기업 순이익 2년 연속 악화, 1천원 팔아 47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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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순이익 2년 연속 악화, 1천원 팔아 47원 남았다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3.11.28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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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국내외 경기침체의 여파로 지난해 국내 기업의 순이익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상용근로자 50인 이상, 자본금 3억 원 이상의 국내 기업 1만2010개를 대상으로 한 '2012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잠정결과'를 28일 발표하면서 금융업을 제외한 1만1759개 기업의 순이익이 전년대비 3.3% 감소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의 순이익은 2010년 이후 2년 연속 감소하게 됐다.

금융업을 제외한 기업들의 총 매출액은 2천233조 원으로 2011년보다 6.0%(128조원) 늘었지만 1000원당 순이익은 2011년 51.72원에서 47.2원으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출판영상통신업이 20.7원, 건설업이 15.5원 줄어들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건설업은 380억 원 순이익에서 2조1990억 원 순손실로 돌아섰다.

문순권 통계청 경제통계기획과장은 "세계경제가 침체된 영향을 받아 순이익이 조금식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운영은 어려웠어도 연구개발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을 제외한 연구개발 기업체 수는 6026개로 지난해보다 11.5% 늘어났고 전체 연구개발비도 37.8조 원 증가했다.
 
연구개발 기업체 중 7년간 살아남은 업체는 58.9%였다. 꾸준히 투자했던 업체가 올린 매출은 전체 평균보다 2.6배 많았다.

그 외에도 기업들은 경영 효율화를 위해 연봉제를 도입(73.7%)하고 성과급을 지급(63.8%)하는 등 성과보상 관리제도를 도입, 운영하는 기업도 여전히 많은 수(83%)를 차지했다.

한편, 조사대상 기업체 수는 2011년보다 288개 늘어났고, 종사자 수도 414만 명으로 전년대비 17만6천 명 증가했다.

해외로 진출한 기업은 3298(27.5%)개, 해외에 자회사를 운영하는 기업은 2666개(22.2%)로 조사됐고, 자회사는 대부분 중국(35.8%)과 미국(13.2%), 베트남(6.4%)에 분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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