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김명수 정성근 지명철회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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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김명수 정성근 지명철회 초읽기?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4.07.11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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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마 신호´ 여당내 반대기류 확산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후보자 ⓒ뉴시스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와 정종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낙마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측의 지명철회 요청에 박근혜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답한 것에 따른 것이다. ‘낙마 신호’라고도 볼 수 있는 여당 내 반대기류도 확산되고 있어, 정치권 일각에선 지명철회냐 자진사퇴냐 여부만 남았다고 보고 있다.

박 대통령은 10일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박 원내대표가 김 후보자・정 후보자에 대한 임명철회를 건의하자 “잘 알았고, 참고하겠다”고 답변했다.

논문 표절 및 연구비 가로채기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김 후보자는 청문회 전부터 낙마가 유력하게 점쳐졌다. 9일 열린 청문회 때 보여준 대응도 실망스러웠다는 지적이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말귀를 잘 못 알아듣는 듯 한 모습을 보이는 등, ‘자질미달’ 판정을 받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러자 여당 내에서도 ‘더 감싸다간 역풍이 우려된다’‘장관 하기엔 부족한 사람’이라는 의견이 불거졌다. 보수 성향 교육계 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반대 성명을 냈다.

정 후보자는 청문회서 위증 논란이 커지며 낙마 대상으로 급부상했다. 10일 정 후보자는 일원동 아파트 실거주 문제를 놓고 발언을 바꾸자 야당 의원들이 반발해 청문회가 파행되기까지 했다. 정 후보자는 음주운전, 부동산 투기, 양도세 탈루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11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때도 그랬듯이 여당 내에서도 안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사실상 ‘낙마 예고 신호’나 다름없다”며 “(문 후보자 사태로)지지율 급락을 경험한 박 대통령의 지명철회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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