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전통시장 돕기 위해 100억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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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전통시장 돕기 위해 100억 쏜다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07.16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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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비닐봉투 없애기’부터 ‘지역 명소 만들기’까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신세계그룹 '검정 비닐봉투 없애기' 캠페인 및 상생 협약식이 열렸다. ⓒ뉴시스

 신세계그룹이 전통시장 발전을 위해 5년간 1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방침이기도 하다.

신세계그룹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전통시장·소상공인 공감·동행·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시장 현대화 사업 △우수상품 판로 제공 및 공동상품개발 △경영 노하우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세계는 전통시장 경영 현대화 및 시설 현대화를 본격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화 개혁을 위해 ‘검정 비닐봉투’를 없애고 세련된 디자인의 비닐봉투를 제작해 연간 500만장을 전국 전통시장에 무료 배포하기로 했다. 수량도 보다 더 확대해 전국 6곳의 신세계백화점 결연 시장에 친환경 장바구니 2만5000여 개도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신세계의 전통시장과의 상생 노력은 이 뿐만이 아니다.

신세계그룹은 해당 상권 내 가장 번화하고 집객효과가 큰 매장인 이른바 ‘핵점포’의 시설 리모델링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직 대표·임원들, 시장 상인에 수십년간 쌓아온 노하우 전수

5년간 전국 17개 시·도 전통시장의 점포 100여 곳에 총 10억 원을 투자해 인테리어 및 점내 고지물(ISP) 등을 대신 설치해주고, 상품 진열 및 재고관리 노하우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교육을 위해 경기도 용인 소재의 신세계 인재개발원과 전국 각지의 백화점·이마트 문화센터도 교육 장소로 무료 대여해주기로 했다.

특히 신세계 인재개발원에는 전직 대표, 임원급으로 구성된 신세계 유통교수단이 상주하고 있는데 이들이 직접 수십 년간 쌓아온 유통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들은 전통시장 상인에게 ‘단골손님을 만드는 CS 방안’ ‘매출을 늘리는 상품 진열’ ‘수익성 향상을 위한 재고관리’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경영 노하우 전달 내용으로 꾸밀 예정이다.

이외에도 신세계그룹은 전국 각지의 전통시장과 함께 하는 지역 밀착형 ‘상생모델 점포’를 선정, 공동 상품 개발과 공동 마케팅을 통해 ‘지역 명소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상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 신세계그룹모두의 발전을 위해 진정성 있고 지속 가능한 상생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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