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2020년 매출 100조 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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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2020년 매출 100조 달성 목표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05.07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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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Global CJ, 2020 Great CJ'...제 2의 도약 선포식 가져
▲ CJ그룹 이재현 회장은  7일 '2010 CJ온리원 컨퍼런스'에서 CJ그룹의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 시사오늘
"올해는 선대회장 탄생 100주년으로 우리 그룹에게는 매우 뜻 깊은 해입니다. 이에 ‘2013년 Global CJ, 2020년 Great CJ 완성’을 목표로 그룹의 제2도약을 엄숙히 선언합니다"

CJ그룹이 비약적 성장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CJ는 7일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이재현 회장을 비롯 주요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 CJ 온리원 컨퍼런스'에서 ‘그룹 제2 도약 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에서 이 회장은 “2013년 Global CJ의 목표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위상을 확보하고 전 세계에 CJ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것”이라며 “2020년에는 그룹 4대 사업군 중 최소 2개 이상 세계 1등을 달성시키겠다”고 말했다.

중장기적 목표로 2020년 그룹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조원과 글로벌 매출 비중 70% 이상을 달성하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딩기업이 되겠다는 것.

이 회장은 현재   “우리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미래 트렌드에 맞게 잘 구성돼있고, 관련 핵심역량도 강화될 여지가 많다”며 “내부적으로 고성장 기반이 마련되고 미래경영환경도 우호적으로 펼쳐지는 이 시점을 놓친다면 우리에게 이렇게 좋은 기회는 또다시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의 중국 중심의 아시아 경제권이 세계경제 중심으로 부상하고 문화서비스 산업이 미래 성장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환경 바이오 산업의 그린 이코노미 시대가 도래하는 등 대외 경영 환경이 CJ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성장한 국내 그룹들의 사례에서 고성장을 시작하는 임계치(변곡점)가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라는 점도 그 근거로 내세웠다. CJ는 올해 매출 16조원과 영업이익 1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어 이 회장은 글로벌화 정책에 대해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순차적인 진출전략을 실시할 것”이라며 “올해 그룹의 글로벌 역량을 중국에 집중하고 중국에 ‘제2의 CJ’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을 발판으로 글로벌 진출 대상 국가를 동남아시아와 인도 등으로 확장한 뒤, 러시아 남미 중동 중앙아시아로 뻗어나가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CJ는 2020년 글로벌 목표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CJ 사업군의 대표 기업인 CJ제일제당 김진수 대표, CJ GLS 김홍창 대표, CJ오쇼핑 이해선 대표, CJ CGV 김주형 대표가 이재현 회장 발언 뒤 연단에 올라 각 사업군의 결의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CJ 온리원 컨퍼런스는 지난해 그룹 내 높은 성과를 거둔 계열사와 임직원들에게 ‘CJ 온리원 대상’을 시상하는 자리다. 이재현 회장의 핵심 경영철학인 ‘온리원 정신’을 강조하기 위해 기획된 이 행사는 2005년부터 매년 5월 한차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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