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금호산업의 워크아웃 조기졸업 여부가 다음주께 검토될 예정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다음주 채권단 회의를 소집한 뒤 워크아웃 조기졸업 여부와 매각 일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금호산업의 워크아웃 조기졸업 전제 조건은 △자체 신용을 통한 정상적인 자금조달 △2년 연속 경상이익 실현 △2년 연속 경영 계획·경영 목표 달성 △과거 경영 실패 요소 △부채비율 200%이하 유지 △PF사업 자력 추진 등이다.
금호산업의 지분을 절반 이상 보유한 채권단 75%이 각 조건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동의해야 워크아웃 조기졸업은 급물살을 타게 된다.
산업은행은 금호산업의 현금성자산이 지난 6월말 기준으로 2000억 원을 웃돌고 있는 점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1647억7900만 원 적자에서 올해 158억7000만 원으로 개선된 것 등을 바탕으로 워크아웃 조기졸업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금호산업은 최근 광주은행과 모아저축은행 등 제주 ICC(국제컨벤션센터) 대주단이 건 633억 원대 소송에서 일부 승소하며 워크아웃 조기졸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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