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정의화, ˝남북 국회 수장 회담 2월 추진˝…北 거부에도 재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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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정의화, ˝남북 국회 수장 회담 2월 추진˝…北 거부에도 재차 추진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5.01.09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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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통한 경제통합이 통일의 길"…"첫발 내가 내딛겠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 ⓒ 시사오늘 박근홍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오는 2월 남북 국회 수장 회담을 추진하겠다고 9일 밝혔다. 북 측 수장은 최고인민회의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최태복 의장이다. 우리 측은 입법부 수장인 정의화 국회의장이다.

이를 위해 정 의장은 지난 8일 '국민합의에 기반한 통일준비 및 남북대화 재개 촉구결의문'을 북측에 전달하려 했지만 북한은 9일 수령거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정 의장은 북한의 수령 거부와 관계 없이 2월 남북 수장 회담을 추진하겠다고 재차 확인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민대학교 <북악포럼>에서 "여기 오기 전 북한이 결의안 수령을 거부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그거와 관계 없이 설날 때까지 남북관계가 발전되지 않고, 특히 이산가족 만남이 제대로 성사되지 않으면 국회에서 그냥 남북 국회 수장 회동을 제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최고인민회의 최태복 의장은 80세가 넘었다고 하는데 최근 감기에 걸렸다고 한다. 최 수장보다 직위가 높은 인물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다. 더 늦기전에 최 의장과 김 위원장에게 수장회의를 제의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북한과 화해하고 투자하다보면 경제통합이 되고 하나로 갈 수 있다. 그것이 통일의 시작이다"며 "그 길을 가는 것은 국민 대표기관인 국회가 해야한다. 나는 자신있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박수가 쏟아졌다.

정 의장은 이어 "내가 북한으로 가서 인민회의 의장도 만나고, 김영남 위원장도 만나겠다. 시작을 반드시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내 부인이 이북사람이다. 장인이 평양 출신이다. 운명적으로 내가 그런 역할 하라는 그런 생각을 갖는다"며 "통일에 대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궁극적으로는 정상회담까지 유도해내고 그걸 국회가 또 받치고 예산 확보하고 법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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