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민원, 보험만 12% 증가…총 민원수 10%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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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민원, 보험만 12% 증가…총 민원수 10% 늘어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3.17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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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민원·상담수가 전년보다 1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감원이 발표한 '2014년 금융민원·상담 동향 분석 및 향후 계획'에 따르면 작년 금감원에 접수된 민원·상담 건 수는 총 70만6759건으로 전년보다 10.8%(6만8621건)이 증가했다.

금융민원은 7만8631건으로 지난해 7만8008건에 비해 0.8%(623건) 늘어났다. 이중 분쟁 민원은 2만7048건으로 전년(2만7776건)보다 2.8%(776건) 감소했다.

금융상담은 54만5900건으로 전년보다 11.4% 증가했고, 상속인조회는 8만2228건으로 17% 늘었다.

권역별 민원은 보험이 4만4054건(56%)으로 가장 많고 비은행 1만9228건(24.5%), 은행 1만1589건(14.7%), 금융투자 3760건(4.8%) 순이었다.

민원 수는 보험 업권에서만 12% 늘어났다. 은행은 3.4% 줄었고, 비은행 -14.4%, 금융투자 -10.4% 등으로 나머지 권역은 모두 감소했다.

고객 10만 명 당 민원 건수가 많은 금융사는 은행의 경우 씨티은행이 11.7건으로 가장 많았고, 외환 8.1건, 국민 5.8건 순이었다.

신용카드는 KB국민카드가 16.4건, 롯데카드가 16.2건, 하나카드 15.6건, 현대카드 13.3건 등이었다.

생보가 중에는 DGB생명이 보유계약 10만 건당 62.1건으로 최다 민원이 발생했다. 이어 KDB(45건), ING(39.5건), 흥국(38.8건), 동양(36.6건) 등이 뒤를 이었다.

손보사에서는 악사(37.6건), 롯데(37건), 흥국(35.5건), 한화(30.3건) 순이었다.

금융투자사 중에는 유안타 증권이 10만 좌당 56.4건으로 가장 많았고 상호저축은행에서는 유니온이 고객 1만 명당 43.2건으로 가장 많았다.

금감원은 4월 중 민원발생평가 등급을 공개해 우수등급에는 포상, 인증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하위 사에 대해서는 소비자 보호 강화계획 마련과 전담관리자 지정 등을 통해 이행실태를 점검키로 했다.

금감원은 민원 증가폭이 큰 보험권역에 대해 보험금 산정 내용 설명 및 불완전 판매 실태 점검을 강화하는 등 권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금융소비자의 민원처리 만족도 조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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