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이 안 보이는 공무원연금 개혁, 여야 '티격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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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이 안 보이는 공무원연금 개혁, 여야 '티격태격'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5.03.23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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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근홍 기자)

앞이 안 보인다. 정치권이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채 신경전에 몰두하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 활동 시한은 어느새 5일 앞으로(오는 28일) 다가왔다.

정부여당은 야당과 공무원노조를 적극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만약 (공무원연금 개혁) 합의안을 만들지 못해도 국민대타협기구는 28일 종료하고 5월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도 결단을 내릴 때가 됐다"고 내세웠다.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지난 21일 <연합뉴스>와 한 문답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정부 공식안을 곧 제시하겠다"며 "이번 기회에 장기적인 재정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구조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과 공무원노조는 연금을 반값으로 깎겠다는 정부여당의 제안 자체를 거부하며 일방적으로 공무원연금 개혁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맞서고 있다.

국민대타협기구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정책위의장은 23일 KBS<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지금 반값 연금을 만들겠다고 하는데, 이를 철회하고 정부가 공무원을 설득시킬 수 있는 안을 내줘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한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 한 통화에서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무책임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무원들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려는 것이냐"며 "연금 개악을 막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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