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 4월 3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1954년 오늘은 부산진 좌천동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한 날이다. 이날 화재는 미군 소방관 입회하에 진행된 송유관 수리 과정에서 일부 송유관이 파열된 뒤 흘러나온 휘발유 때문에 발생했다.
개천 일대로 새어 나온 휘발유를 두고 마을 사람들이 진위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성냥불을 붙인 것. 이로 인해 37명이 사망하고 140명이 다쳤으며 640동의 가구가 전소됐다. 이재민 수는 3711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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