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축제 2010 남아공월드컵이 11일 (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로 19번째를 맞는 남아공월드컵 개막식은 아프리카의 힘을 보여주듯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상반됨이 공존하는 땅' 등을 주제로 한 아프리카 전통 공연이 펼쳐졌으며 아프리카의 풍요를 상징하는 대형 딱정벌레가 대형 자블라니를 굴리며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 2010 남아공월드컵이 11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서 270여명의 무용수들이 아프리카 토속 무용을 치고 있다. © 요하네스버그=AP/뉴시스
또 270여명의 무용수들이 아프키라 전통의상을 입고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넬슨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은 증손녀의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 사망으로 참석치 않았다.
남아공월드컵은 이날 오후 11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멕시코의 대전을 시작으로 31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12일 오후 8시30분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그리스와 첫 경기를 갖는 한국축구국가대표팀도 필승을 다지고 있다.
한국팀은 박지성을 필두로 박주영, 이청용, 기성용, 이영표, 이정수, 조용형, 차두리, 이운재 등이 첫 경기의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대표팀은 "그리스 격파를 시작으로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도 단단한 결속력과 집중력으로 온 국민이 염원하는 16강 진출을 기필코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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