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하반기 M&A 대어 대우증권 인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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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하반기 M&A 대어 대우증권 인수 관심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7.27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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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KDB대우증권의 매각이 가시권에 들어온 가운데 KB금융그룹이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산업은행의 대우증권 매각조건이 나오는대로 인수전 참여 여부를 확정하기로 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매각 일정이 나와있지 않지만 대우증권 상황에 대해 관심있게 보고 있다"며 "시장매각 조건이 구체적으로 결정되는대로 검토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국내 증권시장 자본금 기준 1위, 자산 2위 규모의 금융사다.

KB금융이 대우증권을 인수하게 되면 라이벌인 신한금융과의 총자산 경쟁에서 단숨에 앞설수 있게 된다.

또 대우증권을 통해 은행에 편중됐던 자산구조를 다각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은은 이르면 내달 말 대우증권 매각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대우증권에 대한 보유지분(43%) 전량을 매각할 계획이지만 증권사의 금융지주 자회사 편입에 필요한 최소지분(30%+1주)만 매각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매각가는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2조5000억 원~3조 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산업은행은 대우증권 매각과 관련해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대우증권 매각은 현대증권 매각이 완료된 뒤 논의할 예정"이라며 "KDB자산운용만 묶어 파는 등의 내용에 대해서도 아직 확정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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