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인터넷 중독…3년 만에 1.6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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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터넷 중독…3년 만에 1.6배 증가
  • 오지혜 기자
  • 승인 2015.10.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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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남, "맞춤형 치유프로그램 개발 필요"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오지혜 기자)

청소년 인터넷 중독현상이 중등 1학년과 고등 1학년 등 학령전환기를 중심으로 3년 새 1.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정의당 김제남 의원이 여성가족부가 제출한 '연도별 인터넷 이용습관 전수조사 내역'을 분석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 중독위험군이 2012년 6만8044명에서 2015년 10만5929명으로 증가했다.

중독위험군은 그 정도에 따라 분류한다. ‘위험사용자군’은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겪는 등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수준이며, ‘주의사용자군’은 자기조절에 어려움이 있어 중독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단계다.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3년간 위험사용자군은 조금씩 하락하고 있지만, 주의사용자군의 증가폭이 커 전체 인터넷 중독위험군이 늘었다.

주목할 것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중독위험군 청소년 수가 대체적으로 감소한 반면, 그 이후부터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스마트폰 이용습관'의 경우에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감소하고 있어 유독 인터넷 중독위험군이 증가하는 정확한 원인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와 관련, 김제남 의원은 "정부가 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상담과 치료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데도 인터넷 중독위험군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는 것은 프로그램이 적정하지 않을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원인파악과 그에 맞는 맞춤형 치유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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