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3사, 겨울 정기세일 경쟁…'코리아 블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
스크롤 이동 상태바
백화점 3사, 겨울 정기세일 경쟁…'코리아 블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5.11.16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수진 기자)

▲ⓒ현대백화점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민간 협력으로 진행되는 ‘K-Sale Day’를 주제로 겨울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이들은 지난 10월 정부 주도로 진행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로 3배 이상 매출이 늘어났던 터라 판촉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6일까지 17일간, ‘롯데판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대규모 행사를 실시한다.

지난해 참여하지 않았던 남성패션 ‘빈폴’, 가전 ‘다이슨’, ‘헬러’, 구두 ‘바바라’, ‘빅토리아’, 영캐주얼 ‘스타일난다’ 등 120여 개 브랜드가 새롭게 참여해 총 780여 개 브랜드가 세일을 진행한다. 특히 지난 10월 정부의 주도로 진행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보다 참여 브랜드가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의 세일이 될 예정이다.

또한 여성패션, 남성패션, 생활가전 등 전 상품군에 걸쳐 1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200여 품목, 100억 원 물량의 ‘노마진(No-margin)’ 상품을 대대적으로 선보인다. 마진이 없어진 만큼 고객들은 더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대표 상품은 ‘마루망’ 메타바이오드라이버 20만 원, ‘잉글레시나’ 트릴로지 유모차 64만8000원, ‘프렌치불’ 본차이나 커피 잔 4인조 세트 3만4000원이다.

이번 세일에는 가전 상품군도 참여해 노마진 한정 상품을 선보인다. ‘애플’ 맥북에어 13.3형을 110만 원에, ‘애플워치(42mm)’ 44만9000원, ‘삼성전자’ UHD 50인치 TV를 140만 원, ‘LG디오스’ 김치냉장고(327L)를 150만 원에 판매한다.

더불어 겨울 시즌에 맞춰 잠실점, 분당점 등 13개 점포에서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Down Down Festival’을 진행한다.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네파, K2 등 10개 브랜드가 참여해 200억 원 물량의 아웃도어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밀레’ 아드리안 다운재킷 19만 원, ‘네파’ 포레스타 다운재킷 12만 9000원이다. 국내 최초로 랄프로렌 미국 본사와 협업해 준비한 ‘랄프로렌 블랙위크’도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스테디셀러 아이템인 폴로 베어 스웨터를 롯데백화점 단독으로 판매하고 경품 행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본점에서는 오는 24일까지 9층 행사장에서 ‘모피· 패딩 대전’을 진행한다. 총 70개 브랜드가 참여해 80억 원 물량의 모피, 아우터 품목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우단모피, 국제모피 등이 대거 참여하여 모피를 특가 상품으로 만날 수 있다.

대표상품은 ‘국제모피’ 밍크재킷 190만 원, ‘근화모피’ 밍크재킷 200만 원, ‘비지트인 뉴욕’ 무스탕 7만9000원 등이다.

유명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아디다스·닥터마틴 특가전’도 진행한다. 총 30억 원 물량의 러닝화, 부츠 등을 40~70% 할인판매하고 ‘닥터마틴’ 부츠를 5만 9000원, ‘아디다스’ 러닝화를 3만9000원 등에 판매한다. 이어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는 탠디, 세라, 소다, 루이까또즈 등이 참여하는 ‘겨울부츠&패션잡화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최대 7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패션, 잡화, 생활, 식품 등 모든 장르에서 최대 60% 할인해 진행한다.

여성 의류, 남성 의류, 잡화, 스포츠, 아동 등 패션장르에서 100여개 상품, 생활·식품에서 100여개 상품, 총 200여개 상품을 초특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여성의류·스포츠·잡화·생활 등 30여개 브랜드들의 할인폭도 최대 40%까지 끌어올렸다.

겨울 부츠들은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본점 11/20~12/6, 강남점 11/20~11/22, 영등포점 11/27~29)

소다 앵클부츠 23만8000원, 바바라 앵클부츠 15만8000원, 롱부츠 25만 원, 디마또 롱부츠 24만 원, 나무하나 앵클부츠 19만9000원, 씸 롱부츠를 26만8000원에 판매한다.

이어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가전은 물론, 가구, 침구, 주방용품, 식기제품 등 뛰어난 기능과 고급스런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신세계백화점의 생활용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리빙 페어’를 진행한다.

차세르 무쇠냄비 9만9000원, 실리트 스테인리스 냄비 4종 세트 19만8000원, 로얄덜튼 접시 세트 1만 원, 블루에어 공기청정기 85만 원, 다이슨 청소기 59만8000원, 삼성 김치냉장고 306만 원, 딤채 김치냉장고 234만 원, 시몬스 매트리스 89만9000원, 바세티 침구세트 38만 000원 등 올해 마지막 세일인 만큼 초특가로 기획됐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약 6,620㎡(2000평)규모의 삼성동 코엑스 전시관 3층 D홀을 빌려 ‘H쇼핑데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생활가전, 식품, 의류, 잡화, 스포츠 등 250여개의 협력사가 참여해 350억 원어치의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동안 전시관 대관료와 시설 설치비, 판촉비는 현대백화점이 부담하고 기존 백화점 수수료보다 1~8% 포인트 낮게 측정해 협력사들이 파격적인 가격의 할인행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장은 상품군별 할인율은 여성·남성 패션 40~80%, 영패션 50~70%, 리빙&가전 30~60% 등 기존보다 10~20% 할인율을 높였고 특가 상품도 대거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부르다문 점퍼 19만8000원, 수미수미 바지 2만 원, 바쏘옴므 정장 9만9000원 등이다.

여기에 삼송빵집 마약빵, 나폴레옹 사라다빵 등 ‘지역 먹거리 초대전’과 레노마 패션 벙거지 1만원, 엘레강스 장갑 2만 원, 스톤헨지 실버 귀고리 3만 원 등에 판매하는 ‘브랜드별 1/2/3만원 줄서기 상품전’도 진행한다.

또한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7일간 현대백화점 전국 15개 점포에서는 송년세일을 진행해 지난해보다 브랜드별 참여 물량을 20~30% 확대하고 이월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세일 첫 주말인 20~22일에는 ‘H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해 지난해보다 이월 행사 물량과 특가 상품을 2배가량 늘리고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전점에서 ‘가전 초특가전’을 진행해 필립스, 테팔, 쿠쿠 등 소형 가전을 30~50% 할인 판매하고, 삼성·LG 등 대형 가전도 10~3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LG 60인치 LED TV 180만 원(기존 250만 원), 삼성 64인치 UHD TV 260만 원(기존 330만 원) 등이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장(상무)는 “지난해부터 세월호 참사, 메르스 등으로 마케팅 활동이 전반적으로 위축됐던 것이 사실”이라며 “백화점 밖으로 나와서 ‘백화점 가격’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등 향후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대형마트·홈쇼핑 등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