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금융감독원은 대포통장 매매와 저금리 대출 전환 빙자 사기에 관한 보이스피싱 사례 3건을 '그놈 목소리' 체험관에 24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보이스피싱 사례는 세금 처리를 위해 통장을 양도해달라는 방식의 대포통장 매매, 전산 기록을 삭제하는 과정에서 수수료 등을 요구하는 대출빙자 사기 등의 통화 내용이다.
금감원과 경찰청은 사기 피해 방지를 위해 실제 보이스피싱 사례를 공개, 시민이 직접 통화 내용을 들어볼 수 있는 '그놈 목소리' 체험관은 경찰청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그놈 목소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유형별 보이스피싱 공개 건수는 모두 214건에 이른다.
금감원은 "'그놈 목소리' 공개 이후 사기전화 피해가 지난해 하반기 337건, 2015년 상반기 261건, 2015년 7월~10월 154건 등으로 줄어들고 피해액 감소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국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12월 15일까지 체험관을 방문하고 피해 예방 홍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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