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상에서 개성 있는 자기표현 수단의 대표격으로 여겨졌던 '아바타'를 이제 모바일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대표이사 정만원)은 스마트폰에서 사용자가 직접 아바타를 제작해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안드로이드 OS 용 애플리케이션 '3D Avatar Maker'를 T스토어에서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 '3D Avatar Maker'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만든 자신의 아바타를 보여주고 있다. © 시사오늘
'3D Avatar Maker'는 기존의 평면적인 이미지가 아닌 Full 3D 형태의 아바타를 제공한다. 또 다양한 아이템 조합을 통해 실제 인물과 닮은 겉모습을 만들 수 있는 것은 물론 감정적 요소까지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이용자는 200여 개의 아이템을 활용하여 다양한 외모의 아바타를 만들 수 있다. 반가움, 즐거움, 화냄 등 6가지의 감정을 나타내는 동작을 설정하여 보다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완성할 수 있다.
이용자가 만든 3D 아바타는 전화번호부에 아이콘으로 설정해 전화를 걸고 받을 때 전화번호, 이름과 함께 자신의 휴대폰 화면에 표시되게 할 수 있으며, 배경화면으로 설정할 수도 있다. 또 MMS나 E-mail을 보낼 때 서명처럼 첨부하는 것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향후 얼굴 인식을 통해 가장 유사한 아바타를 자동 생성해주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3D Avatar Maker'의 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될 수 있도록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공개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전화, 문자, 이메일 등 스마트폰으로 이용 가능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및 게임 등에 아바타라는 재미요소를 가미해 고객들에게 자기표현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이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보다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ull 3D 아바타 제작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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