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경찰서 '염산 테러'…30대 여성 현행범 체포
스크롤 이동 상태바
관악경찰서 '염산 테러'…30대 여성 현행범 체포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6.04.04 1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4일 오전 사건이 발생한 관악경찰서 3층 복도 ⓒ뉴시스

서울 도심 경찰서 내에서 30대 여성이 경찰관들에게 염산으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 오전 8시45분께 서울 관악경찰서 3층 사이버수사팀 복도 앞에서 전모(38)씨가 관악경찰서 소속 박모(44) 등 4명에게 염산 추정 액체를 뿌렸다. 

박 경사는 얼굴 3분의 2 정도에 이 액체를 맞아 3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 중이다. 전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다른 경찰관 3명도 손등 부위 등에 이 액체가 튀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이날 오전 사이버수사팀 사무실에 흉기를 들고 찾아왔다. 이에 박 경사 등이 “복도에서 이야기를 하자”며 밖으로 데리고 나갔지만 전씨가 보온병에 든 염산 추정 액체를 박 경사를 향해 뿌렸다. 

전씨는 박 경사가 2012년께 조사한 사건의 피해자로 밝혀졌다. 당시 전씨는 헤어진 남자친구 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이버수사팀에 고소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께 전씨를 특수공무방해치상 혐의로 현행범 긴급 체포해 범행동기, 정신병력 유무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편견없이 바라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