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어야 먹는다’…식품업계, 캐릭터 마케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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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야 먹는다’…식품업계, 캐릭터 마케팅 활발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6.05.23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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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배스킨라빈스·나뚜루팝·농심

식품업계가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캐릭터를 제품에 입히는 ‘캐릭터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선점 효과를 노리고 나섰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이 많은 달인 만큼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배스킨라빈스는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라이언’의 얼굴을 아이스크림 케이크로 만든 신제품 ‘꽃보다 라이언’을 23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한 꽃보다 라이언은 갈기 없는 수사자 라이언 캐릭터가 가진 여리고 섬세한 감성을 아이스크림 케이크 위에 올린 초콜릿으로 표현했다. 베리베리스트로베리, 블루베리치즈케이크, 바닐라의 3가지 맛으로 구성돼 있다.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다 먹고 나면 숨겨져 있던 라이언 이모티콘이 나타나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배스킨라빈스는 꽃보다 라이언 출시를 기념해 23일부터 신제품을 특별가에 선보이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꽃보다 라이언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구입하면 선착순 1만명에 한해 31%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어피치 캐릭터를 활용한 아이스크림 케이크 ‘부끄부끄 어피치’도 함께 선보인다.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어피치’의 앙증맞은 모습을 표현한 부끄부끄 어피치는 체리쥬빌레와 아몬드봉봉 맛으로 구성돼 있다. 

프리미엄 자연 아이스크림 카페 나뚜루팝은 영화 ‘앵그리버드 더 무비’의 캐릭터를 활용한 신제품 ‘앵그리버드 케익’을 지난 19일 한정 출시했다. 

앵그리버드 케익은 진한 우유맛과 상큼한 딸기맛 아이스크림에 딸기파우더와 초코사인판을 활용해 주인공 캐릭터 ‘레드’의 얼굴을 입체적 돔아이스크림으로 구현한 제품이다. 특히 화가 나면 참지 못하는 분노새 ‘레드’의 표정을 익살스럽게 표현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나뚜루팝 관계자는 “영화 앵그리버드 더 무비 개봉과 함께 많은 팬들에게 영화 캐릭터를 아이스크림 케이크로 만나볼 수 있는 콜라보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앵그리버드 캐릭터 케이크와 함께 특별한 5월 마무리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심도 지난 10일 앵그리버드 더 무비와 손잡고 협업마케팅에 나섰다. 

농심은 먼저 육개장사발면과 김치사발면에 앵그리버드 캐릭터를 담은 한정판을 출시한다. 이번 한정판은 뚜껑 디자인에 앵그리버드 캐릭터를 삽입해 강렬한 인상의 캐릭터와 농심 사발면의 포장 디자인이 발랄한 인상을 준다는 평이다. 

스프 포장에도 6가지 캐릭터 디자인을 무작위로 넣고 6입 박스 밑면에는 고객 참여 게임(미로찾기와 색칠하기)을 넣는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추가했다. 농심 사발면 앵그리버드 한정판은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판매된다. 

앵그리버드 한정판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된다. 구매 인증 사진 또는 박스 밑면의 게임을 완성한 사진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리고 이를 농심 이벤트 페이지에서 인증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사발면, 영화 예매권, 캐릭터상품, 백화점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 사발면과 앵그리버드는 온 국민에게 사랑 받아온 아이템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이번 협업마케팅을 기획하게 됐다”며 “용기면 주요 고객인 10~20대 소비자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이를 통해 농심 사발면에 젊은 이미지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앵그리버드는 지난 2009년 출시돼 전 세계 30억건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은 모바일 게임이다. 이후 애니메이션, 인형 등 각종 캐릭터 상품으로 만들어져 전 연령대가 선호하는 세계적 인기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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