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 展]불꽃같이 빛나던 '반 고흐'의 영혼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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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展]불꽃같이 빛나던 '반 고흐'의 영혼을 만나다
  • 정은하 기자
  • 승인 2017.01.21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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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은하 기자)

▲ <태양의 화가 반 고흐> 전시회에서는 최첨단 미디어 기술을 이용해 미디어아트로 재탄생된 반 고흐의 주옥같은 걸작들과 반 고흐의 영혼을 만나볼 수 있다. ⓒ시사오늘

서울 중구에 위치한 apM CUEX에서 지난해 7월 16일부터 오는 2월 26일까지 미디어아트전 ‘태양의 화가 반 고흐’가 열리고 있다.

최첨단 미디어 기술을 이용해 미디어아트로 재탄생된 반 고흐의 주옥같은 걸작들과 반 고흐의 영혼을 만나기 위해 기자는 21일 태양의 화가 반 고흐 미디어아트전에 다녀왔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 전시된 반 고흐의 작품들을 반 고흐의 삶의 여정에 따라 초대형 디지털 캔버스 위에서 새로 구현된 상태로 향유할 수 있는 독특한 전시회다.

반 고흐는 누구나 다 알고 있듯 대표적인 후기 인상주의 화가이다. 19세기 프랑스를 중심으로 활동한 인상주의 화가들은 ‘빛의 화가’로도 불린다. 그들은 ‘무엇(what)을 그리는가’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어떻게(how) 그리는가’를 중시했다고 한다. 그들에게는 작품의 대상이 된 사물이 중요하지 않았고, 사물에서 받은 인상이 중요했다.

반 고흐가 작품 활동 초기 네덜란드에서 거주했던 시기에는 작가 자신의 내면을 진실되게 표현했다. 이에 반 고흐를 표현주의 화가라고도 한다.

또, 반 고흐는 한 때 일본의 목판화인 우키오예의 동양적인 색채에 매료돼 그 표현방식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전시된 작품들 중 몇 작품을 보면 이전의 인상주의 화가들의 그림과 확연히 다른 동양적 색채와 붓터치를 느낄 수 있다.

네덜란드에서 파리로 활동 무대를 옮겨 간 반 고흐는 인상주의 작가들과 가장 활발하게 교류했다. 이에 당시 반 고흐의 작품들을 보면 색채가 굉장히 밝아진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고흐는 당시 자화상도 활발히 그렸는데, 반 고흐가 자신의 감정에 완전히 몰두한 채 그 감정들을 자신의 초상화에 여과 없이 투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빛의 변화'를 자유자재로 다뤘던 반 고흐의 작품들을 '빛을 활용한' 미디어아트라는 장르를 통해 재조명한 이번 전시회에서 불꽃같이 빛나던 반 고흐의 영혼의 깊이를 제대로 느낄 수 있으니 한 번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담당업무 : 공기업과 재계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變係創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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