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에 LTE보다 100배 빠른 와이파이 제공된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서울지하철에 LTE보다 100배 빠른 와이파이 제공된다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03.02 1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TRI-서울도시철도공사, 지하철서 이동 핫스팟 네트워크 상용화 검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오는 2018년에는 서울지하철에 기존 LTE 와이파이보다 100배 빠른 통신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서울도시철도공사 등은 지난달 23일 서울지하철 8호선에서 '이동 핫스팟 네트워크'(MHN)의 상용화 장비 검증 테스트를 가졌다.

이번 검증테스트 결과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Gb㎰로 현재 통신3사가 제공하고 있는 LTE 와이파이보다 10배가 빠르고 와이브로 보다는 100배가 빠른 상황이다. 기존 통신3사 LTE서비스의 경우 전체 지하철(10량)에 340~360Mb㎰를 통신속도를 제공하지만 달리는 상태에서의 실제 서비스 체감속도는 100Mb㎰ 내외이다.

ETRI가 개발한 MHN기술은 미개척 주파수인 밀리미터(㎜) 고주파 통신대역인 24∼26.5㎓ 대역을 이용하고 있으며 대역폭이 500㎒로써 최근 LTE기반의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한 LG유플러스의 주파수 대역폭 20㎒대비 약 25배에 이른다.

이 기술은 정부 5G 통합과제중 하나로 미래창조과학부의 'MHN 이동무선 백홀 기술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ETRI가 주관기관으로 서울도시철도공사, SK텔레콤, 회명정보통신, 아트웨어, KMW 등 6개 기관이 공동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번 서울지하철 8호선 시연은 전동차 전면과 후면에 각각 1Gb㎰서 모두 통신을 할 수 있도록 액세스포인트(AP)를 장착, 전동차 1대(10량)당 단방향 전송 시연을 가졌다.

ETRI는 이번 시연 이후 올해안에 속도를 높여 열차 전면은 앞에 달린 통신장비에서, 후면은 뒤쪽에 달린 통신장비에서 각각 신호를 전공해 4~5Gb㎰급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내년까지는 주파수 대역폭을 1㎓로 넓혀 10Gb㎰의 지하철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지하철 8호선에서의 MHN 상용화 장비 검증 테스트는 기존 통신사가 제공을 시작한 LTE급 와이파이 대비 10배 가량의 속도를 보여줬으며 2018년에는 기존 LTE통신보다 100배 빠른 10Gb㎰급 통신서비스를 지하철 이용객에게 무료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