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김건식)은 정형외과 정덕환 교수팀(한정수·백종훈 교수)이 지난 3일 개최된 대한수부외과학회 국제심포지엄에서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경희대학교병원 등 4개 의료기관에서 공동으로 연구한 이번 논문의 주제는 ‘불안정 원위요골 골절에서 도수 정복 후 이차 전위와 관련된 위험인자’로, 118명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원위요골 골절은 대부분 손목관절이 손등으로 젖혀진 상태에서 집고 넘어져 발생하는 것으로, 고령 및 여성에게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질환이며 도수정복은 골절 시 어긋난 뼈를 손으로 당겨서 맞추는 것을 말한다.
연구 결과 △환자의 나이 △손 부상 시 발생하는 요골 단축과 척골의 양성변위가 도수 정복 후 이차 전위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밝혀졌으며, 그 중 환자의 나이가 가장 큰 위험인자로 분석됐다.
정형외과 정덕환 교수는 “원위 요골 골절에서 도수 정복 후에 발생하는 이차 전위 요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이견이 많다”며 “이번 연구는 원위 요골 골절 환자의 치료 방법(수술/보존)을 선택하는 기준에 있어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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