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성 ‘olleh 1호’ 30일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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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성 ‘olleh 1호’ 30일 발사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12.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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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위성중계기 탑재로 HD, 3D 등 고품질 위성 서비스 제공

KT(회장 이석채)의 위성 ‘olleh 1호’가 발사 준비를 모두 마쳤다.

14일 KT에 따르면 프랑스의 TAS(Thales Alenia Space)사와 미국의 OSC(Orbital Sciences Corporation)사가 공동으로 제작한  olleh 1호는 미국 워싱턴 D.C 소재의 조립공장에서 최종 조립과 모든 테스트를 완료하고 지난 26일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로 옮겨져 세계에서 최고의 발사성공률을 자랑하는 프랑스의 아리안스페이스(Arianespace) 발사체와 결합작업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olleh 1호는 오는 30일 6시 20분 발사될 예정이다. 
 
 

▲ 남미 기아나 발사센터에 도착한 olleh1호 위성체를 발사용역사인 아리안스페이스사의 직원들이 이동시키고 있다.     © 시사오늘


olleh 1호는 HD방송에 대비, 성능이 대폭 향상된 Ku밴드 FSS(Fixed Satellite Service : 통신용) 24기와 Ku밴드 DBS(Direct Broadcasting Service : 방송용) 6기를 장착해 총 30기 위성 중계기로 고화질(HD), 3차원(3D) 등의 고품질 위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기존 무궁화위성 3호보다 수명이 25% 향상 돼 15년 이상 위성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고 Li-ion 배터리가 장착돼 위성전력 성능저하가 없어 장기간 안정된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위성방송출력도 대폭 증가돼 폭우 및 폭설 시에도 위성방송 품질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발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30일 olleh 1호 종착지 중간단계인 천이궤도에 진입해 안테나와 태양전지판을 펴게되고, 약 10일 이후에는 정지궤도에 진입하여 위성중계기 성능 시험에 들어간다.

그 후 한 달 뒤부터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KT위성관제센터에서 지상 관제를 시작, 모든 테스트가 끝나는 2월 초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KT 네트워크부문장 김성만 부사장은 “olleh 1호 발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무궁화위성 3호 서비스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2013년부터 지상파 방송이 디지털 방송으로 전면 전환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속 증가하는 HD방송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이번 olleh 1호 발사를 기념하여 15일부터 트위터(@ollehkt), 블로그(blog.kt.com), 페이스북(www.facebook.com/ollehkt)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사연을 접수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매일 1명씩 디자이어HD스마트폰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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