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신임사장이 정식으로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14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에머랄드홀에서 열린 호텔신라 취임식에서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맏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대표이사로 정식 취임했다.

이 사장은 취임식에서 "호텔신라가 글로벌 명문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성장과 혁신을 경영기조로 삼아 임직원 여러분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대표이사에 취임하기까지 호텔신라 전·현직 임직원들의 헌신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직원들에 대해 격려했다.

삼성그룹은 지난 3일 사장단 정기인사에서 이부진 신임 사장을 부사장 단계를 건너뛴채 2단계 깜짝 승진으로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킨바 있다.

또, 삼성에버랜드 사장과 삼성물산 상사부문 고문이라는 직책도 함께 갖게 됐다.

이로써 이 신임사장은 삼성에버랜드, 호텔신라, 삼성물산 상사부문 등 그룹내 서비스 부문을 총괄해 진두지휘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