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하루 5억5천 달러 규모 선박 수주
스크롤 이동 상태바
STX조선해양, 하루 5억5천 달러 규모 선박 수주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1.06.01 1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세욱 기자]

STX조선해양이 LNG선 2척과 석유제품운반선 4척을 포함해 하루에 총 5억5000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했다.

먼저 STX조선해양은 지난달 31일 러시아 소브콤플로트사로부터 17만200㎥급 멤브레인형 LNG선 2척을 4억 달러 규모에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 STX조선해양 LNG선.

STX조선해양은 선주사와 추후 2척 추가 수주에 대한 옵션 계약도 함께 체결했으며 옵션을 포함할 경우 계약 규모는 8억 달러에 달한다.

이번 수주한 LNG선은 각각 2013년 말과 2014년 상반기에 인도돼 인도 후 가즈프롬 LNG 사에 장기 용선될 예정이다.

STX조선해양 측은 이번 LNG선 수주에 대해 그동안 극지역 자원개발 프로젝트에 부합하는 선종 개발을 적극 추진해온 노력이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해 초 STX유럽과 협력해 극지운항용 쇄빙 셔틀 LNG선을 공동 개발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스페인 엘카노사에 17만3600㎥급 LNG선을 인도하며 첫 번째 LNG선을 건조한 바 있다.

특히 이번 LNG선에는 LNG 운송 중 발생하는 증발 가스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강화된 화물창 보온시스템이 적용된다. 또한 엔진에서 생성되는 고온의 폐기열을 이용해 증기를 만들고 이 증기로 터빈 발전기를 가동함으로서 기존 전기 추진식 LNG선 대비 5% 이상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형 추진 방식’도 채택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STX조선해양은 같은 날 1억5000달러 규모의 석유제품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 지난달 31일 덴마크 소재의 노든시핑사와 5만톤급 석유제품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또한 동형선박 2척에 대한 옵션 계약을 포함하고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이 선박은 길이 183m, 폭 32.2m, 높이 19.1m 규모로 최대 14.5노트로 운항할 수 있으며 원유, 정유, 화학제품 등의 석유제품을 한꺼번에 최대 5만 톤까지 운송할 수 있다.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돼 2013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 주 석유제품운반선 4척을 수주한 데 이어 어제 하루에만 5.5억불 규모의 신규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며 “상선은 물론 해양플랜트 부문에서도 추가 수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영업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