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업계 최초 ‘장애인 전용 라운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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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항공업계 최초 ‘장애인 전용 라운지’ 운영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1.06.15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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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세욱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항공업계 최초로 장애인 전용 라운지를 운영한다.

아시아나는 15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을 비롯해 인천 장애인 종합복지관소속 장애인들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탑승수속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애인 전용 ‘한사랑 라운지’ 오픈 행사를 열고 휠체어 기증식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윤영두 사장은 “전용 라운지에서 탑승수속까지 가능한 한사랑 라운지가 장애인 고객들의 항공 여행에 대한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생각하며, 아시아나를 이용하는 모든 손님이 최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차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사랑 라운지’는 간단한 음료를 제공하는 스낵바와 DVD 시청, 게임, 인터넷 등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이용객이 라운지 내에서 수하물 위탁을 비롯한 탑승 수속까지 한 번에 가능하도록 해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탑승객에 대한 편의 제공을 극대화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경렬(47, 지체3급)씨는 “기존 국내 장애인 시설은 전용 화장실 정도이며 공식적인 장애인 휴게 공간은 거의 없는 상황인데 아시아나항공이 공항에 전용 시설을 준비한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한사랑 라운지가 장애인들을 위한 의미 있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지난 2010년 인천공항 기준 휠체어를 이용한 탑승객은 4만700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매년 5~10% 증가하는 추세다. 아시아나 측은 ‘한사랑 라운지’는 거동이 불편한 휠체어 탑승 장애인 고객을 위해 만들어졌고 하루 평균 70여명의 장애인 탑승객이 라운지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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