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순금융자산 1,263조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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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순금융자산 1,263조 사상최대
  • 최혜경 기자
  • 승인 2011.06.15 2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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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최혜경 기자]

지난 1분기 개인부문 순금융자산이 1,263조4천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1년 1분기중 자금순환동향(잠정)'에 따르면 1분기말 현재 개인부문 부채는 전분기보다 10조원가량 증가한 1006조5804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부문 금융자산은 2220조4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순환표의 개인부문이란 일반적인 가계 외에 소규모 개인기업과 소비자단체, 자선·구호단체, 종교단체, 노동조합 등 가계에 봉사하는 민간비영리단체가 포함한 개념이다. 또한 이자가 붙지 않는 상거래신용과 기타 금융자산·부채도 포함해 계산한다.

개인부문 금융자산(상거래신용과 기타 금융자산 제외)은 주가 상승 영향 등으로 작년 말보다 35조9천억원 증가한 2212조4천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말 개인부문 부채(상거래신용과 기타 금융부채 제외)는 전분기보다 11조7천억원 늘어난 949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금융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금융자산은 전분기보다 24조3천억원 증가한 1263조4천억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금융자산을 부채로 나눈 재무건전성은 전분기 2.32보다 개선된 2.33배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 3분기의 2.36배 이후 3년6개월 만에 최고치다.

1분기 중 개인부문의 자금조달 규모는 9조5천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8조7천억원 줄었으며, 자금운용규모는 32조9천억원으로 2조8천억원 감소했다.  이에 한은 관계자는 “경제 성장세가 지속되고 연초에 성과급이 지급되면서 1분기 개인의 자금 사정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금융자산과 부채는 1143조원과 1319조4천억원으로 각각 37조9천억원, 37조6천억원 늘었다. 순부채는 176조4천억원으로 작년말보다 3천억원 줄면서 2008년 3월말 170조7천억원 이후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업, 금융회사, 정부의 금융자산을 포함한 국내 총 금융자산은 3월말 현재 1경630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중 증가액은 333조원으로 2009년 1분기의 545조6천억원 이후 최대폭이다.

1분기 중 한국은행을 제외한 금융회사가 개인과 기업, 정부 등에 공급한 자금은 49조5천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3조1천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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