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위용 드러낸 A380 '면적이 농구장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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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위용 드러낸 A380 '면적이 농구장 두 배~'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1.06.1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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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세욱 기자]

▲ 위용 드러낸 대한항공 A380 항공기.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사로는 처음 도입한 A380 항공기의 공식 운항을 앞두고 16일 시범 비행과 함께 A380 내부를 최초 공개한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범 비행 및 도입 기념식을 열고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A380 항공기 규모를 공개할 예정이다.

A380 시범 비행 행사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해 언론인, 일반인 체험단 등이 탑승해 2시간 동안 국내 상공을 비행하며 A380 차세대 항공기의 진면목을 뽐낼 계획이다.

이후 오후 3시에는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국토해양부 등 정부 관계자, 국회, 금융계, 언론계 등 국내외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A380 도입 기념식 및 오전에 이은 두 번째 시범 비행 행사가 진행된다.

‘하늘을 나는 호텔’로 불리는 A380 항공기는 도입 초부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A380 항공기는 현존하는 항공기 중 규모면에서도 월등히 앞선다. A380은 길이 72.7m, 높이 24.1m, 너비 79.8m로 객실면적은 548㎡에 이른다.

면적은 실내 농구코트에 2배에 달하는 845m²이다. 순항속도는 1040km/h이고 최대 운항거리는 1만4816km이다. 경쟁 기종인 보잉 747-400 대비 운항거리가 2037km 더 길다.

대한항공은 A380 항공기에 최소 좌석을 장착해 승객들의 넓은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2층을 모두 비즈니스 좌석으로 설치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항공사 최초 기내 면세품 전시공간과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바 라운지 운영해 승객들에게 색다른 서비스를 제공한다.

A380 항공기는 오는 17일 오전 9시10분 도쿄 나리타공항으로 첫 투입돼 인천~나리타, 인천~홍콩 노선을 시작으로 방콕, 뉴욕, 파리 등 국제노선에 순차적으로 취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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