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서유리 자유기고가)
아무리 정치권에 여풍이 거세다 해도 실제적인 여성 정치인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국회의원 비율만 보더라도 전체 국회의원 수가 299명이라면 그중 여성 국회의원은 13.7%인 41명에 불과하다.
그러다 보니 여성 정치인은 자연스레 더 대중의 주목을 받게 된다. 이번 호에는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에 대해 알아보겠다.
이 대표는 법조인 출신의 대한민국 정치인이다. 서울대학교 법대 재학 중에 서울대 총여학생회장으로 활동했으며, 사법고시 합격 후 변호사 임무를 수행하다 제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이 대표는 지난 6.10 범국민 대회중 대한문 앞에서 단식투쟁도 감행하는 등 상당히 전투적으로 의정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렇게 여느 남성 정치인들 못지않게 정치 활동을 하다 보니 국민들도 이 대표를 똑 부러지고 강한 이미지로 보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커트에 가까운 단발머리에 투명한 무테안경은 이 대표를 부드러운 인상보다는 약간 강해 보이게 한다. 머리를 살짝만 더 길러보는 것이 어떨까. 지금의 헤어스타일보다 한층 부드러우며 여성스러워 보이게 연출될 것이다.
그리고 가끔이라도 액세서리를 착용하는 건 어떨까. 브로치나 핑크, 블루 등 화사한 컬러의 스카프를 상의에 맞게 착용해준다면 더 부드럽게 보일 것이다.
바지 정장도 잘 어울리지만 때로는 무릎까지 오는 치마에 레이스 같은 장식이 없는 블라우스를 입는 것도 이 대표의 이미지 향상에 도움이 된다. 옷들은 최소한의 디테일로 요란하지 않고 절제된 느낌의 디자인이 좋다. 신발의 경우엔 앞코가 너무 둥글거나 투박한 디자인 보다 살짝 뾰족한 모양이 좋다.
이 대표는 논리 정연한 언변과 남자 못지않은 정치 활동으로 국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그녀만의 여성스러움과 부드러움을 더해준다면 앞으로의 정치 행보는 더욱더 밝아 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