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 안심하고 맡기세요'...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뜬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애견 안심하고 맡기세요'...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뜬다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9.07.05 11:08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개념 반려견 전용 유치원·호텔 ‘혼자두지말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설동훈 기자]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수는 1500만 명, 국내 반려동물 수는 1000만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의 비율은 23.7%로, 4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이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며 정서적 교류를 나누는 반려자라는 인식이 확산된 지 이미 오래고 이제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족(Pet+Family)’과 반려동물을 자신만큼 소중히 여기는 ‘펫미족(Pet+Me)’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 또한 크게 변화해 최근에는 반려동물의 건강하고 안락한 삶의 질까지 고려하는 시대가 됐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데는 아직까지는 어려움이 많다. 대표적인 예가 요즘 같은 휴가철, 가족과 반려동물이 함께 할 수 있는 장소의 부족으로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잠시라도 헤어져 지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실례로 국내 한 기업이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기르면서 어려운 점을 묻는 질문에 여행이 1위로 꼽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려동물의 사회성 함양과 적절한 교육의 시행도 반려인들이 어려움을 토로하기는 마찬가지다.

지난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발표한 "반려동물 연관 산업 발전방안 연구' 추정에 따르면 우리나라 반려견은 630만 마리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딜 가도 반려견을 쉽게 볼 수 있는 수치다. 그러다 보니 짖어서 생기는 소음 문제나 공격성에 따른 개 물림 사고 등 문제도 심심찮게 터져 나오고 있다. 사회성과 적절한 교육이 없었기에 발생하는 문제라 할 수 있다.

국내 반려동물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전용 호텔 및 유치원 등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혼자두지말개
국내 반려동물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전용 호텔 및 유치원 등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혼자두지말개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통해 반려인 고민 해결

이처럼 반려동물의 양육과 관련된 반려인들의 고충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지난 5월 반려동물 전문가들에 의해 문을 연 반려견 전용 호텔·유치원 ‘혼자두지말개’가 반려인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으로 반려인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반려견과 반려인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질 향상‘을 슬로건으로 개원한 ’혼자두지말개‘는 반려견들에게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반려인들의 가장 큰 고민을 일거에 해결해주며 즐거운 반려문화 조성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혼자두지말개’가 개원 이후 불과 두 달 여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반려인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반려동물 전문가들에 의해 운영되어 입실 또는 등원하는 반려견들의 건강관리와 교육 등에 차별성을 갖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당연히 ‘혼자두지말개’의 입실 또는 등원을 위한 수속은 깐깐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우선 입실 또는 등원을 원하는 반려견의 경우 1년 이내 접종기록 내역 및 항체가 검사결과 확인 후 이용이 가능하다. 이는 입실 또는 등원하는 반려견은 물론 함께 생활할 반려견의 건강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할 수 있다.

또 반려견이 사용할 방석과 사료, 간식 등도 따로 준비해야 한다. 유아견과 성견의 사료가 다르고 반려견마다 식성이 제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여기에 30대의 CCTV가 24시간 작동하며 반려견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있고, 24시간 케어가 가능한 전문 동물병원과의 연계를 통해 반려견들의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도 ‘혼자두지말개’의 매력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반려견 호텔, 놀이와 야외활동 통해 즐거운 추억 만들기

고급스럽고 미려한 인테리어에 깔끔하고 쾌적하게 관리되는 반려견 전용 호텔의 내부전경 ⓒ혼자두지말개
고급스럽고 미려한 인테리어에 깔끔하고 쾌적하게 관리되는 반려견 전용 호텔의 내부전경 ⓒ혼자두지말개

 

현재 ‘혼자두지말개’의 반려견 호텔은 소·중형견의 입실이 가능한 25개의 호텔룸을 구비하고 있다.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느껴지는 고급스럽고 미려한 인테리어에 깔끔하고 쾌적한 관리는 반려견과 반려인에게 안정감과 함께 만족감을 더해준다.

일단 입실을 위한 수속이 완료되면 반려견이 지내게 될 방이 정해지고 반려견의 성향을 파악, 개별 케어를 실시한다.

많은 반려인들이 여행 또는 출장 등으로 인해 반려견을 호텔에 맡긴 경우에도 반려견이 잘 적응해서 지낼지 염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혼자두지말개’에 반려견을 입실시킨 반려인이라면 그런 걱정은 기우에 불과하다.

예전 반려견 전용호텔의 경우 단순히 반려견을 룸에 입실시켜 지내게 하는 것이 전부였다면 ‘혼자두지말개’ 호텔은 반려견들을 방에 가둬두는 것이 아닌 놀이방과 야외 활동 등을 통해 반려견들의 외로움, 분리불안 등에 의한 스트레스를 많이 풀 수 있도록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반려견을 돌보는 과정 등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안심하고 반려견을 맡길 수 있다.

말 그대로 최근 소비자들의 키워드로 부상하는 ‘가심비’(價心比, 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 형태)를 충분히 만족시켜주고 있는 셈이다.‘혼자두지말개’ 호텔에 반려견을 맡겼던 A씨는 “갑작스런 출장으로 반려견을 맡기며 잘 적응해 지낼 수 있을까 출장 기간 내내 걱정했었다”며 “하지만 사진과 동영상 등으로 아이가 잘 지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안심이 됐고 출장에서 돌아와 더 밝아지고 사회성이 한층 발달된 아이를 보면서 만족감이 배가 돼 이번 휴가 때도 다시 호텔에 맡길 생각”이라고 말했다.

반려견 유치원, 다양한 반복학습 통해 사회성 함양시켜

반려견들이 유치원에서 노즈워크 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혼자두지말개
반려견들이 유치원에서 노즈워크 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혼자두지말개

 

소·중형견과 아기 대형견의 이용이 가능한 ‘혼자두지말개’ 반려견 유치원도 반려인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유치원의 등원을 위해서는 먼저 이름과 나이를 비롯한 반려견의 '견적사항'을 꼼꼼히 적고 담당 선생님께 유치원에 온 이유와 특징 등을 설명해야 등원이 가능하다. 맞춤 돌봄·교육을 위해서다.

유치원은 마치 어린이를 교육하듯이 오전과 오후 시간에 맞게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친구들과 놀고, 산책도 하고, 중간에 간식을 먹고 낮잠을 자기도 하고 각종 교육을 받으며 안 좋은 습관이 있거나 교정해야 할 행동을 하면 이에 대한 수업도 한다. 반려견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갖춘 전문가 선생님이 계시기에 훈련과 학습이 충분히 가능하다.

현재 ‘혼자두지말개’ 유치원에서 시행하는 교육프로그램은 예절과 '손 주기', '엎드려' 등 기초 훈련, 공과 뜀틀 등을 이용한 운동 활동, 집중력을 높이고 분리불안을 해결하는데 효과적인 '노즈워크'(후각운동·Nose Work) 놀이, 강아지 집인 켄넬에 들어가기 등 아주 다양하다.

이들 교육프로그램을 전문가 선생님들의 칭찬 및 간식과 함께 반복학습을 통해 시행할 경우 짧은 시간 내에 학습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성격교정 및 산책 매너 등 사회성 함양을 한층 제고시키고 있다.

특히 유치원에서 교육한 내용들과 학습효과에 대해 담당 선생님이 집으로 갈 때 원아수첩인 알림장에 기록해 반려견의 성장과 발달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해줌으로써 올바른 반려견 양육의 방향도 제시해주고 있다.

반려견을 등원시키고 있는 B씨는 “아이가 어렸을 때 많이 아파 1년 동안 외출을 거의 못해 사회성이 결여되어 산책 시 다른 강아지나 사람들에게 흥분하며 공격성을 보여 이를 교정하기 위해 방문치료와 다른 유치원 등을 보냈지만 고쳐지지 않았다”며 “유치원에 보낸 이후 반복학습을 통해 짧은 시간 내에 낮선 곳에서도 잘 자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려 지내는 등 변화를 보이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반려견 전용 호텔·유치원의 개원을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하고 안락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혼자두지말개’는 향후 건강한 반려문화 정착 및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의 확산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혼자두지말개’ 호텔·유치원의 운영을 통해 얻어진 각종 교육성과 및 운영 노하우를 매뉴얼화 해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반려동물의 교육 및 케어를 가능케 하는 프로그램의 구성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혼자두지말개’를 운영하고 있는 (주)잡을손 관계자는 “국내 반려동물 수가 1000만을 넘는 시점에서 건강한 반려문화는 반려동물과 반려인 모두의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며 “‘혼자두지말개’는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반려인 모두가 행복하고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을 위해 책임과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임중혁 2019-07-05 13:36:11
구리 인창동 오픈후 두번째 원생입니다.
1년간 다른 곳 다니다 옮겼는데 너무 만족하고 있어요.
잘 짜여진 프로그램으로 아이의 세세한 부분까지도 관찰,케어해 주고 픽업서비스도 굳!
반려견은 이제 동물이 아닌 가족인만큼 혼자두지말개와 같은 곳이 더 많이 생기고 활성화 되어 반려동물 문화가 한층 더 발전하고 성숙해 지기를 바랍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