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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두고 새로운 쟁점이 되고 있는 이른바 '국정화 비밀TF'와 관련, 도종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7일 "해당TF의 운영방식 및 시기 모두 문제있다"고 지적했다.새정치연합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도 의원은 이날 CBS 에 출연, 해당TF는 교육부의 기존 역사교육지원팀 6명에 신규인원 15명을 더해 구성된 새로운 조직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신규 15명 모두 대학 재정과 및 취업창업교육지원과, 인재직무능력정책과 등 역사교육과 관련없는 업무를 보던 사람들"이라며 덧붙였다.도 의원은 해당TF 운영시기에 대해서도 지적했다.도 의원은 새정치연합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교육부가 밝힌 입장으로는 10월 5일부터 해당TF가 운영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의견을 들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확정하고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현재 국정교과서 방침은 외부 의견을 수렴하는 행정예고기간 중에 있다.새누리당의 '공무원 감금' 주장에 대해서는 그는 "감금이 아니라 직원들 스스로 나오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도 의원은 "저희 소관기관이기 때문에 확인차 들렸던 것이고, 직원들을 만나 소관 의원이라고 밝히니 들어가 불 끄고 문을 잠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6일 교육부 기조실장이 직원들에게 직접 물었을 때도 직원들 스스로 판단해 나가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5-10-27 09:53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일환으로 지난주 국회일정을 보이콧한 새정치민주연합이 9일 국회에 복귀했다.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정상 가동될 예정이지만 여야간 줄다리기가 팽팽해 오는 10일 본회의 개최까지 진통이 예상된다.박수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KBS 에 출연, 전날 있었던 여야 3+3 회동이 합의를 내지 못한 이유를 두 가지로 설명하면서 여당의 비협조적 태도를 꼬집었다.박 대변인은 "야당이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누리과정 예산 관련 정부 부담분을 명확히 하자는 것"이라며 "대통령 공약사항인데 여당이 못할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박 대변인은 또 "우리 당은 서민 주거환경 보호를 위해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을 일관되게 주장했다"면서 "어렵다면 이 중에 하나라고 하자고 요구했는데 여당이 그마저도 거부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그는 "새정치연합은 지난 5일 예정돼 있었던 본회의를 3일로 당겨달라는 여당의 요구에 따라 법안처리하기로 했다"면서 "그런데 여당이 느닷없이 국정화 확정고시를 강행해 야당 협조에 찬물을 끼얹지 않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새정치연합은 이날 예결특위에서 국정화 관련 예비비 편성내역 공개를 재차 요구할 예정이다.박 대변인은 이에 대해 "예비비는 메르스 사태, 세월호 특별조사 때도 공개됐다"면서 "황교안 국무총리가 '어느 정부도 내역 집행 전에 국회에 제출한 적 없다'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꼬집었다.아울러 그는 10일 본회의 개최여부에 대한 질문에 "지도부 회동을 통해 이 문제를 더 좁혀보겠다"고 말했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5-11-09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