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호갱이냐”…‘아이폰11’ 가격 차별에 뿔난 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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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호갱이냐”…‘아이폰11’ 가격 차별에 뿔난 소비자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9.09.16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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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국보다 가격 높아…국내 소비자 불만도 높아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지난 11일 모습을 드러낸 아이폰11의 판매가가 결정된 가운데 한국의 판매가가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비싼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 불만이 고조되는 눈치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코리아는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11의 가격을 공지했다. ⓒ유튜브 캡쳐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코리아는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11의 가격을 공지했다. ⓒ유튜브 캡쳐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코리아는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11의 가격을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아이폰11은 64GB, 128GB 및 256GB 모델로 퍼플, 그린, 옐로, 블랙, 화이티 및 레드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99만 원부터 시작된다. 전작인 아이폰XR 64GB와 같은 가격이다.

반면 중국에서는 아이폰 11 판매가는 64GB 제품이 5499위안(약 92만 원)으로, 전작보다 1000위안 이상 가격이 하락했다

일본의 경우도 아이폰11 64GB의 가격이 7만 4800엔(약 83만 원)으로, 소비세(8%)를 포함하더라도 8만 784엔(약 89만 6000원)이다.

중국과 일본 모두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아이폰11이 판매되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들은 한국에서 유독 비싼 아이폰11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박모(33) 씨는 "매번 서비스와 가격 면에서 한국을 차별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실망스럽다"며 "아이폰8을 사용 중인데 이번에 바꿀 때는 타사 제품을 적극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윤모(29) 씨도 "우리나라가 왜 매번 애플에 대우를 못 받고 차별받는지 이해가 안 간다"면서 "한국 소비자를 호갱으로 알고 봉으로 아는 애플도 불매 운동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1일 애플은 △아이폰11과 프리미엄 라인인 △아이폰11프로 △아이폰11프로 맥스로 구성된 아이폰11 시리즈 3종을 공개했으며, 아이폰11 가격은 699달러로 발표했다.

이날 환율(1184원)로 보면, 약 83만 원이다. 국내 출시일은 오는 10월 사전예약을 진행, 11월 정식 출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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