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베트남 친환경 사회적가치 창출·확산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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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베트남 친환경 사회적가치 창출·확산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
  • 김기범 기자
  • 승인 2019.11.14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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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기범 기자]

14일(현지시각) 베트남 꽝응아이성 정부청사에서 열린 ‘베트남 현지 친환경 사회적 가치창출 및 확산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식’에서 보광훼 빈그룹 부사장, 정연인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응원땅빈 꽝응 아이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지동섭 SK이노베이션 DBL 위원장 겸 SK루브리컨츠 사장, 성용준 인진 대표(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14일(현지시각) 베트남 꽝응 아이성 정부청사에서 열린 ‘베트남 현지 친환경 사회적 가치창출 및 확산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식’에서 보 광 훼 베트남 빈그룹 부사장, 정연인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응원 땅 빈 베트남 꽝응 아이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지동섭 SK이노베이션 DBL 위원장 겸 SK루브리컨츠 사장, 성용준 인진 대표(앞줄 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14일(현지시각) 베트남 꽝응 아이(Quang Ngai)성(省) 정부청사에서 두산중공업, 인진, 베트남 꽝응 아이(Quang Ngai)성(省), 베트남 빈그룹(Vin Group)과 친환경 사회적 가치 창출 및 확산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1차적으로 꽝응 아이성 정부와 한국·베트남 기업 간 협력을 바탕으로 인구 500명, 69ha의 안 빈(An Binh)섬에 각 기업이 보유한 다양한 친환경 기술들을 보급한다. 이를 통해 안 빈섬이 가진 천혜의 자연을 보호하고 지역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탄소제로섬(Carbon Free Island)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축적된 친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 노하우를 기반으로 친환경 사회적가치 창출에 공감하는 파트너들을 추가로 확보해 안 빈섬에서의 성과를 꽝응 아이성 전체, 나아가 베트남 전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SK그룹은 경영철학인 DBL(Double Bottom Line; 경영활동에서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 글로벌 확장을 위해 국내 및 베트남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이번 업무협약을 이끌어 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0년 말부터 꽝응 아이성에 위치한 베트남 최초 정유공장인 BSR(Binh Son Refining & Petrochemical)의 초기 운영, 유지보수 등을 지원하며 꽝응 아이성과 인연을 이어왔다.

두산중공업도 지난 2009년 꽝응 아이성 융 꿕(Dung Quat) 경제지구에 두산비나 현지법인을 설립, 2012년 안 빈섬에 해수담수화 설비를 지어 기증했다. 오랜 기간 이어져온 꽝응 아이성과 양 사간 관계가 이번 협력에서 성 정부를 포함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빠르게 의견을 모으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우선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도서지역 쓰레기 문제에 집중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우선적으로 적용한다. 또 꽝응 아이성 정부와 함께 가로등 및 관공서 조명을 고효율 LED로 교체하고, 태양열 조리기구 솔라 쿠커(Solar Cooker) 도입 등 다양한 친환경 설비를 보급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해수담수화 기술을 바탕으로 안 빈섬 주민들에게 깨끗한 생활용수가 지속적으로 공급 가능하도록 해수담수화 설비의 유지·보수를 지원한다.

친환경 연안 파력발전기술을 보유한 소셜벤처 인진은 내년까지 안 빈섬에 50~100KW급 파력발전시설을 설치한다. 이를 통해 안 빈섬의 전력 및 디젤발전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환경문제 해결을 지원한다. 또한 3400km의 긴 해안선과 풍부한 파력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베트남 지형 특성을 활용해 파력발전을 태양광·풍력에 이은 제3의 신재생에너지 옵션으로 안착시킬 계획이다.

SK그룹의 베트남 파트너사인 빈그룹은 자회사인 베트남 최초 자동차 제조사인 빈 패스트(Vin Fast)를 통해 대기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친환경 전기스쿠터 20여 대와 충전시설을 안 빈섬에 기증한다. 향후 꽝응 아이성과 협의를 통해 안 빈섬의 모든 오토바이를 전기스쿠터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지동섭 SK이노베이션 DBL 위원장 겸 SK루브리컨츠 사장은 “안 빈섬을 탄소제로섬으로 만드는 것에서 출발한 이번 협력이 친환경 사회적 가치 창출의 성공 모델이 돼 꽝응 아이성 전체 친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에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며 “안 빈섬 모델이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섬의 표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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