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더하기 쿠폰팩’ 구매한 소비자가 뿔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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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더하기 쿠폰팩’ 구매한 소비자가 뿔난 이유는?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9.11.15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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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별로 한 장씩 사용 제한…대다수 소비자 "낚인 것 같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배민)이 지난 11일 11번가를 통해 할인 쿠폰을 판매했지만, 이를 구매한 소비자들 사이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고조되는 눈치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배달의민족은 2000원 쿠폰 11장을 '더하기 쿠폰팩'이라는 이름 하에 11번가에서 핫딜로 판매했다. ⓒ배달의민족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배달의민족은 2000원 쿠폰 11장을 '더하기 쿠폰팩'이라는 이름 하에 11번가에서 핫딜로 판매했다. ⓒ배달의민족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배달의민족은 2000원 쿠폰 11장을 '더하기 쿠폰팩'이라는 이름 하에 11번가에서 핫딜로 판매했다.

이는 정가의 77%가 할인된 금액으로, 오는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이를 본 많은 소비자는 배민의 더하기 쿠폰팩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매를 했던 소비자들은 구매 후기에 별점 1을 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번 쿠폰이 카테고리별로 한 장씩 사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카테고리별로 제한이 있다는 공지가 있긴 했지만, 지난번에 제한 없이 쿠폰이 판매돼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 생각했던 소비자와 핫딜이기에 빠르게 구매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제대로 보지 못하고 구매를 했던 소비자가 많기 때문이다.

이번에 배민이 판매한 더하기 쿠폰팩은 한식, 분식, 치킨, 피자, 중식, 패스트푸드, 1인분 등 지정된 카테고리에서 1회씩 사용이 가능해 제한이 있다.

이를 구매한 A 씨는 "지난번처럼 카테고리에 구분 없이 사용되는 줄 알고 핫딜로 뜨자마자 구매했다"면서 "우리 동네는 1인분 배달되는 곳도 없어 그 쿠폰은 사용도 못 한다. 낚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구매자 B 씨도 "이번 쿠폰은 사용 제한이 너무 심하다"며 "지역마다 시킬 수 있는 가게가 한정적이고 다른데 선택권이 없다. 이런 쿠폰은 판매가 아닌 이벤트용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C 씨도 "지난번 딜과 비슷할 줄 알고 핫딜이 뜨자마자 샀다"며 "자세히 안 읽은 탓도 있지만, 낚인 기분은 어쩔 수 없다. 다양한 업체에서 시키는 사람 아닌 이상 이번 쿠폰은 별로다"고 지적했다.

한편, 많은 구매자는 카테고리 제한 조건을 보고, 현재 Q&A를 통해 취소 처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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