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코리아, A6 라이다 센서 누락 사실로…고객 신뢰 회복 ‘공염불’
아우디 코리아, A6 라이다 센서 누락 사실로…고객 신뢰 회복 ‘공염불’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9.12.0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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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행사서 추켜세웠던 근거리 센서 미탑재…“A6 센서 2개는 잘못 전달, 레이더 센서 1개 적용”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지난 10월 말 출시된 더 뉴 아우디 A6 모델에는 당초 전해진 제품 정보와 달리 근거리 센서(라이다)가 미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지난 10월 말 출시된 더 뉴 아우디 A6 모델에는 당초 전해진 제품 정보와 달리 근거리 센서(라이다)가 미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아우디 코리아의 오락가락식 영업 행보에 고객들의 불만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사전 계약 때는 정가를 받다가 출시 이후 곧바로 할인 폭을 크게 늘려 비난을 샀던 Q7 모델의 가격 정책에 이어, 최근에는 A6의 품질 관련 정보와 관련해서도 혼선을 빚고 있어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출시된 더 뉴 아우디 A6 모델에는 당초 전해진 제품 정보와 달리 근거리 센서(라이다)가 미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우디 코리아는 앞선 출시행사 때만 하더라도 8세대 A6가 전면부 그릴에 나있는 레이저 스캐너를 통해 전방 80m, 145도 범위 내 근거리 주변 환경을 인식,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트래픽 잼 어시스트 기능을 정확히 구현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레이저 스캐너(라이다)가 누락됐으며, 대신 전방 250m까지 감지할 수 있는 레이더 센서만이 탑재됐다는 게 아우디 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이를 보조하기 위한 수단으로 프리센스 360과 차량 내 카메라가 작동해 앞선 첨단 안전 사양을 구현하고 사고 위험을 경감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성환 아우디코리아 상품담당 매니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내 출시 모델에는 기존 2개의 전면부 센서 중 조수석 쪽에 위치한 레이저 스캐너가 없다"며 "좌우 균형미를 위해 커버 처리를 해놓은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라이다 누락 사실을 뒤늦게 접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다. 아우디 고객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투브 등에서는 해당 이슈를 두고 회사 측이 고객들을 기만하고 있다는 지적들을 쏟아내는 상황이다.

신차 출시 행사에서 자랑을 늘어놓던 고가의 장비를 빼놓았으면서 이를 정확히 공지하지 않아 고객 기만은 물론 혼선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물론 반자율주행 기능 작동 면에서는 큰 이상이 없지만, 국내 출시 모델에 누락된 라이다 기능을 공식 행사에서 부각시킨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대해 아우디 코리아 관계자는 "출시 행사 당시 라이다 기능에 대해 뒤늦게 바로잡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상품담당 관계자가 말한대로 라이다가 빠진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뉴 아우디 A6에 장착된 1개의 센서는 ‘아우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수행하는 레이더 센서"라고 전했다.

한편 A6는 출시 이후 시동꺼짐으로 인한 결함 의혹마저 번져, 국내 판매 전선에 암운이 드리워진 상황이다. 몇몇 차주들 사이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사측에서는 이렇다할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고객 신뢰 회복을 강조하고 나선 아우디 코리아가 판매 회복을 위한 첨병모델 A6에 쏠린 부정적인 논란들을 어떻게 대처해나갈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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