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뉴스] 이래도 아우디폭스바겐 차량을 구매하시겠습니까?
[까칠뉴스] 이래도 아우디폭스바겐 차량을 구매하시겠습니까?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9.12.19 14:13
  •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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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신뢰 운운하더니…사기판매 의혹부터 차량 결함까지 고객 원성 ‘봇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판매정상화에 나선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최근 국내 고객들을 기만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으며 몸살을 앓고 있다. ⓒ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 CI
판매정상화에 나선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최근 국내 고객들을 기만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으며 몸살을 앓고 있다. ⓒ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 CI

디젤게이트 이후 고객신뢰 회복을 운운했던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그룹사장 르네 코네베아그)가 또 다시 그 기대를 저버린 모습입니다. 판매 재개 후 다양한 신차들을 출시하며 판매 오름세가 뚜렷해지고 있지만, 사기 판매 의혹부터 각종 결함, 첨단 안전 사양 누락 등의 부정 이슈에 휘말렸기 때문인데요.

우선 가장 큰 논란이 되고 있는 사기 판매 의혹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아우디폭스바겐은 지난 7월 16일 '아우디 Q7 45 TFSI 콰트로' 2019년형 모델(이하 아우디 Q7)의 사전계약을 진행할 당시, 3500대 가량의 한정 물량인 데다 최대 폭의 할인 혜택까지 주어짐을 강조하며 판촉에 나섰습니다.

이에 고객들도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좋은 차를 가장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로 여겨, 아우디 측의 말을 믿고 구매 결정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우디는 당초 예상보다 아우디 Q7 판매량이 저조했는지, 사전계약이 지난 후 오히려 더 높은 폭의 할인을 감행하며 논란을 자처하게 됩니다.

정가가 7848만5000원이었던 차량이 사전 계약시에는 7000만 원 초반대로 팔리다가, 그 이후 세 달 만에 6000만 원 중반대에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결국 사전계약을 진행한 고객들만 본격 출시 후 구매한 고객들보다 수백만 원의 금전적 피해를 보게 됐죠. "더 이상의 폭풍 할인은 없다"는 말을 순진하게 믿고 따랐던 사전 계약자들이 분명 분개할 만 하네요.

이에 대해 아우디폭스바겐 측은 딜러사 재량에 따라 할인 폭이 달라질 수 있다며 항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를 입은 사전계약 고객들은 "두번 다시 없을 구매혜택이라고 현혹, 소비자들을 유인했다. 국내 소비자을 바보로 만든 수입차 브랜드의 사기극"이라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결국 아우디폭스바겐의 고객 기만 행태에 시민단체도 나섰습니다. 지난 18일 한국자동차소비자연맹이 피해 차주들과 함께 악덕 상술을 중단하고 진정한 사과와 보상에 나서라며 규탄 기자회견을 연 것인데요. 이정주 회장도 "아우디폭스바겐은 명예훼손을 거론하며 연맹은 물론 소비자 사건을 보도한 언론들에 재갈을 물리려 하는 회사"라며 "차량 구매 예정자들은 아우디폭스바겐이란 회사가 소비자 피해 중재 요구에 가장 비협조적인 회사라는 것을 염두에 두길 바란다"고 조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피해자들의 성토뿐 아니라 아우디폭스바겐의 이중적 태도마저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회사 고위층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피해 차주들의 보상 요구에 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나, 이후 기자회견 철회 요구에 응하지 않자 연락마저 없다고 하네요.

물론 아우디폭스바겐을 향한 따가운 시선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말 출시한 아우디 A6 차량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시동꺼짐 증상 및 MMI(센터페시아에 위치한 듀얼 터치 스크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먹통 현상이 잇따라 고객들의 불안감과 불편함을 가중시키고 있어서입니다.

여기에 소비자들 사이에서 의혹이 제기됐던 근거리 센서 누락도 사실로 밝혀져(관련기사: http://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5673) 실망감을 안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자율 주행과 첨단 안전 사양들의 높은 정확성을 구현하는 전면부 센서가 기존에 알려졌던 2개가 아닌 1개만 장착됐다는 것인데요. 해당 차량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수입차라는 이름값보다는 본연의 가치에 대해 더욱 꼼꼼히 확인해보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최근 이같은 부정 기류가 확산되는 상황 속에서도 아우디폭스바겐은 여성가족부 인증 '가족친화 우수기업' 선정을 비롯해 정비직원들의 유니폼 교체, 아우디 천안전시장 새단장 등의 소식들을 알리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마치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듯한 인상은 기자만이 느끼는 것일까요. 고객 신뢰가 우선이라면 앞선 논란들을 먼저 풀어가려는 회사의 전향적인 태도가 우선돼야 맞지 않을까 싶네요.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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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1 07:47:21
팩트를 제대로 얘기해주시네요

권혁진 2019-12-20 18:08:01
아우디는 불매가 정답

aosting 2019-12-20 16:25:14
Q7 사전계약자 호구만드는 사기기업 아우디는 각성하고 피해자들에게 하루빨리 사과하고 보상하라!!

박광식 2019-12-20 16:20:53
고객을 개호구로 보는 아우디는 불매가 답이다

안민철 2019-12-20 14:40:54
정말 아우디는 불매운동만이 답인것 같습니다~ 기존 피해당한 소비자들에 사과와 보상이 있어야 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