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1월 1일자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앞으로 2030년까지 새로운 10년을 대비한 디지털 전담본부 신설, 리서치센터 정예화, 각 본부별 시너지 극대화로 요약된다.

우선, 정일문 사장의 취임 일성이었던 디지털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DT(Digital Transformation)본부를 신설, 빅데이터 기반 AI산업에 전략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미래 수익창출 비즈니스 모델 기획 및 챗봇, 로보어드바이저 등 디지털기반 신사업 기획과 전사 프로세스 혁신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한 한국투자증권은 리서치센터의 경우, 리서치의 효율성 및 IB지원 강화를 기본으로 조직을 슬림화했다고 밝혔다. 

5개 부서를 3개 부서로 통합하면서 IB 등 리서치 자원을 필요로 하는 부서에 일부 인력을 전진배치하는 등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로 이어감으로써 전력을 더욱 정예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3개 본부로 분리돼 있는 IB본부 위에 IB그룹을 두고 PF본부와 대체투자본부를 함께 PF그룹으로 묶어 본부간 시너지를 제고하고 커버리지도 더욱 확대해간다는 전략이다. 

기타 운용부문은 종합금융담당의 본부 승격, MT(Macro Trading)본부 내 FX(Fixed Income)운용부 신설 등으로 운용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정기 임원인사의 경우, 한국투자증권은 임원승진 13명, 신임 그룹장 및 본부장 13명이라는 역대 최대폭의 인사를 단행했다. 문성필 경영기획총괄, 오종현 MT(Macro Trading)본부장, 송상엽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장 등 3명을 부사장에 내정하고, 이외 전무 4명, 상무 4명, 상무보 2명을 승진 인사 발령 냈다. 

 

<정기 임원인사 내역>

◇ 승진 
△ 부사장 경영기획총괄 문성필, MT본부장 오종현, KIS인도네시아 법인장 송상엽
△ 전무 PF그룹장 김용식, 커뮤니케이션본부장 이희주, 경영지원본부장 강용중, KIS베트남 법인장 박원상
△ 상무 법인본부장 김태호, 리서치센터장 윤희도, 투자금융본부장 지현준,  IB2본부장 이현규
△ 상무보 영남 PB2본부장 이창호

◇ 신임
△ 감사본부장 박홍석 전무
△ IB그룹장 배영규  △ 대체투자본부장 이정민 △ PB3본부장 이용구 △ IT본부장 최영목 △ DT본부장 신봉관 △ IB3본부장 이중헌 △ PF1본부장 방창진

◇ 전보 
△ 퇴직연금본부장 박종길 △ 종합금융본부장 고연석 △ 금융센터본부장 권문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