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클럽’ 이름 올린 제약사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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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클럽’ 이름 올린 제약사는 어디?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0.02.12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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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GC녹십자·종근당·유한양행 등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지난해 실적을 공시하면서, 매출 1조 원이 넘는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제약사에 업계 관심이 집중된다.

국내 제약사들이 지난해 실적을 공시하면서, 매출 1조 원이 넘는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제약사에 업계 관심이 집중된다. ⓒpixabay
국내 제약사들이 지난해 실적을 공시하면서, 매출 1조 원이 넘는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제약사에 업계 관심이 집중된다. ⓒpixabay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이 1조 3697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GC녹십자의 매출 증가세를 이끈 동력은 '혈액 제제'와 '백신', '소비자 헬스케어' 사업 부문으로 풀이된다.

혈액 제제 사업의 매출 규모가 2.2% 증가했고, 백신과 소비자 헬스케어 사업 부문은 각각 15%, 23% 성장하며 전체 외형 성장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특히 독감백신의 경우 내수와 수출 모두 견조한 실적을 내며 33.5%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7%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이에 대해 GC녹십자 관계자는 "사업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원가 절감 등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미약품도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1조 1136억 원, 영업이익 1039억 원, 순이익 639억 원의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5년 대규모 기술수출 이후 영업이익이 1000억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약품의 이번 호실적 배경에는 차별화된 제품 기반의 근거 중심 마케팅을 통해 일군 전문의약품 매출의 확대와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지속적 성장이 한몫했다.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아모잘탄패밀리(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유비스트 기준 981억 원), 로수젯(고지혈증 치료 복합신약, 773억 원), 에소메졸(역류성 식도염 치료 개량신약, 342억 원) 등 차별화된 제품들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또한 북경한미약품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1.5% 성장한 2544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436억 원, 순이익은 374억 원을 달성, 각각 전년 대비 각각 1.4%, 1.1% 증가했다.

종근당도 2019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2.9% 증가한 1조 78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이달 말 공시를 앞둔 유한양행 역시, 지난해 3분기 매출 1조 866억 원을 기록해 일찌감치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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