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미래 꿈나무 위한 환경 마련에 적극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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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미래 꿈나무 위한 환경 마련에 적극 나선다
  • 윤지원 기자
  • 승인 2020.02.19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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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너즈 워’, 남미 파라과이 ‘컴투스 글로벌 IT교실’로 미래 희망 응원
NC문화재단과 MIT, 5년째 소외계층 위한 과학프로그램 진행
넷마블, 대학생 서포터즈 '마블챌린저' 15기 모집 경쟁률 28:1 기록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윤지원 기자]

넷마블, 대학생 서포터즈 '마블챌린저' 15기 모집 경쟁률 28:1 기록 ⓒ넷마블
넷마블, 대학생 서포터즈 '마블챌린저' 15기 모집 경쟁률 28:1 기록 ⓒ넷마블

19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사들은 청소년을 위한 교육환경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는 남아메리카 파라과이에 미래 희망을 응원하는 ‘컴투스 글로벌 IT교실’ 6호를 조성했다.

이번 ‘컴투스 글로벌 IT교실’ 6호는 컴투스의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전 세계 유저들이 참여한 글로벌 사회공헌 이벤트를 통해 마련됐다.

컴투스는 지난 해 ‘서머너즈 워’ 유저들을 대상으로 게임 플레이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 미션 이벤트를 실시했으며,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자사가 조성한 IT교실 구축 기금 3000만원을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에 전달하고 ‘컴투스 글로벌 IT교실’ 건립을 진행했다.

이번 ‘컴투스 글로벌 IT교실’ 6호가 조성된 에우제비오 아얄라야 지역은 남미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약 7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농업 집약 지역으로, 인터넷 접근, IT교육 공간 및 기기 등이 부족해 학생들의 학습을 위한 양질의 교육 환경이 필요했다.

이에 컴투스와 굿네이버스는 이 지역에 미래 희망을 응원하는 여섯 번째 ‘컴투스 글로벌 IT교실’을 조성하고, 전력 및 인터넷 확보, 컴퓨터·IT 기자재 등을 구축해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해 오고 있다.

또한 현지 강사를 대상으로 교육 수업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커리큘럼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IT 교육 경험과 지속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등 더욱 많은 현지 사람들이 밝고 다양한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NC문화재단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미국 MIT 학생들과 함께 부산 소년의집·송도가정 학생들을 위한 ‘MIT 과학특별프로그램’을 2주간 진행했다. 소년의집·송도가정은 부모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동과 청소년들의 성장을 돕는 국내 대표 양육 시설로 마리아수녀회에서 운영한다.

‘MIT 과학특별프로그램’은 NC문화재단이 소외계층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기획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현상을 바탕으로 과학 이론을 배우고 직접 실험해보는 체험 활동을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1주차에 ‘수수께끼 살인’이라는 법의학 테마 수업을 통해 화학, 생물학, 심리학 분야의 과학 원리를 경험하고, 2주차에는 아두이노, 전기 회로, 화학 반응 등 첫 주에 배운 지식을 활용하여 다양한 요소로 구성된 기계장치인 ‘루브 골드버그 장치’를 만들어 보는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과학이 단순한 학문에 머물지 않고 실생활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다.

2016년에 처음 시작해 올해로 5회를 맞은 ‘MIT 과학특별프로그램’은 실제 참여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소년의집 A군(15세)은 “미처 몰랐던 과학의 새로운 면을 발견했다”며 “MIT 학생들처럼 더 넓은 세상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참여했던 B군(17세)은 프로그램 이후에도 MIT 학생들과 연락하며 과학에 대한 관심을 키워 소년의집 최초로 과학고등학교에 진학하기도 했다.

NC문화재단은 프로그램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킬 예정이며, 향후 MIT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면서 더 많은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기초 과학 및 학업 전반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넷마블의 대학생 서포터즈 ‘마블 챌린저’ 15기는 모집 경쟁률이 최고 기록인 28:1을 기록했다.

마블챌린저는 기수당 최고 6명에서 최대 10명까지 선발하며, 15기 모집 기간 280여 명이 지원했다. 모집 경쟁률은 2016년 8기 모집에 10:1, 2017년 9기는 25:1, 2018년 11기 모집에 26:1을 기록하며 계속 상승 중이다.

이번 기수는 지난 12일을 끝으로 모집이 끝났으며, 최종 합격자 발표는 2월 25일이다. 15기는 3월 2일부터 6개월까지 공식 활동을 시작하며, 올해는 ‘보는’ 게임 시대에 맞는 뉴미디어 트렌드에 집중해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마블챌린저는 2013년 발족해 게임 업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대표적인 대외활동으로 손꼽힌다. 발탁된 학생들은 △뉴미디어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온오프라인 PR/마케팅 △게임리뷰 및 트렌드 분석 △사회공헌활동 참여 △실무자 멘토링 등 다양한 실무경험을 할 수 있다.

넷마블은 마블챌린저에게 매월 활동비, 넷마블 캐시 등을 지원하고, 게임 업계로 진로를 모색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료증도 발급한다. 마블챌린저 출신이 넷마블 공채에 지원할 경우에는 우대한다.

넷마블 배민호 뉴미디어 팀장은 “마블챌린저는 게임 업계 등용문으로 통한다. 1기부터 13기까지 총 116명이 수료했으며, 전체 수료자 중 52%가 게임 업계에 취업했다”며 “3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하는 15기는 ‘A3: 스틸얼라이브(A3: STILL ALIVE)’의 다양한 게임 행사 참여와 다양한 게임 직무 멘토링을 시작으로 서포터즈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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