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서비스’에 집중하는 편의점,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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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서비스’에 집중하는 편의점, 이유는?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0.03.23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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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CU끼리' 택배 서비스 오픈·GS25 지난해 '반값택배' 선봬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편의점 업계가 자체 택배 서비스에 집중하는 눈치다. 자사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저렴한 택배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CU는 'CU끼리' 택배 서비스를 지난 10일 오픈했다. ⓒCU
CU는 'CU끼리' 택배 서비스를 지난 10일 오픈했다. ⓒCU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U는 'CU끼리' 택배 서비스를 지난 10일 오픈했다. 이는 자체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1~2000원대 초저가로 점포 간 택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편의점 택배와 픽업 서비스가 결합된 형태로 CU에서 접수한 택배를 배송 지정한 CU에서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점포에 비치된 포스트박스(택배 장비)에서 CU끼리 택배 접수를 선택하고 물품 내역과 배송 점포(지도 검색 가능)를 입력하면 된다.

현장 접수와 CU Post 홈페이지 사전 예약 모두 가능하며, 5kg 미만 소형 택배만 취급하며 운임은 1kg 이하 1600원으로 국내 최저가이며 1kg 초과 5kg 이하는 2400원이다.

CU의 물류 네트워크를 이용하기 때문에 월요일부터 토요일, 공휴일도 택배 수거가 가능하며 배송 소요 기간은 동일 권역 내 최단 2일에서 평균 3~4일이 걸린다. CU POST 홈페이지에서 접수 운송장 번호만 있으면 배송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지난해 3월 '반값택배'를 내놓은 바 있다. ⓒGS25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지난해 3월 '반값택배'를 내놓은 바 있다. ⓒGS25

이에 앞서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지난해 3월 '반값택배'를 내놓은 바 있다. 반값택배는 고객이 GS25 점포에서 택배 발송을 신청하고 수령자가 GS25 점포에서 찾아가는 구조의 택배 서비스다.

접수, 배송, 수령까지 모든 서비스가 GS25의 자체 인프라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반값택배는 접수부터 수령까지 약 4일이 소요되며, 요금은 최소(500g 이하) 1600원부터 최대(10kg) 2100원으로 일반 택배 대비 최대 65%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GS25는 CVSnet(포스트박스 운영 기업)과 함께 택배서비스의 접수부터 도착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GS25편의점택배 앱(애플리케이션)도 출시했다.

CU의 BGF로지스, GS리테일의 GS네트웍스 등 물류 자회사를 갖춘 편의점 업계가 자체 인프라를 활용해 택배 서비스까지 확장하며,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한 것이라고 업계의 중론이다.

뿐만 아니라 편의점 택배 서비스로 인해,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가까운 편의점에서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편의성 향상과 시공간을 뛰어넘은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업계가 자체 인프라를 통해 소비자에게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고객 편의와 니즈에 맞춘 다양한 택배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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