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들 ‘역시 빠르고 구체적’…코로나로 침체된 산업 위해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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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들 ‘역시 빠르고 구체적’…코로나로 침체된 산업 위해 팔 걷어
  • 윤지원 기자
  • 승인 2020.04.24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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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소상공인 2만 명에게 ‘사장님 안심경영팩’ 쏜다
LG유플러스, 코로나19로 어려운 문화예술공연 지원
KT, 전통시장 활성화 위해 ‘온라인 라이브 쇼핑’ 진행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윤지원 기자]

SK텔레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매장운영에 필요한 솔루션을 담은 ‘사장님 안심경영팩’을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SK텔레콤
SK텔레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매장운영에 필요한 솔루션을 담은 ‘사장님 안심경영팩’을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SK텔레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산업을 위해 적극적인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SK텔레콤은 매장 운영 솔루션 패키지 ‘사장님 안심경영팩’을 1년 간 무료로 제공한다.

대한민국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이라면 이용 중인 이통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SK 소상공인 지원 플랫폼인 행복스토어에서 5월말까지 신청하면 1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장님 안심경영팩’은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이 사업을 하는데 필요한 기능들을 모아 놓은 종합 서비스 세트다. △카드매출 조회 △매장위치 홍보 △알바 구인 △알바 관리 서비스 기능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을 비롯한 SK ICT 패밀리 6개사(SK브로드밴드, ADT 캡스, 11번가, SK플래닛, SK엠앤서비스)는 소상공인들이 ‘사장님 안심경영팩’을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설치를 돕는 공동 캠페인을 실시한다.

특히 SK텔레콤은 전국 28개 지역 ‘5GX 부스트파크’ 제휴처를 대상으로, ADT 캡스와 SK브로드밴드는 각각 보안 서비스, 인터넷 및 IPTV를 사용하는 소상공인 고객을 대상으로 ‘사장님 안심경영팩’ 1년 무료 혜택을 소개한다.

또 11번가는 입점 셀러 중 중소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SK플래닛은 OK캐쉬백, 시럽 월렛 등의 마케팅 플랫폼을 통해 음식점,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장님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SK엠앤서비스는 소상공인을 위한 플랫폼인 ‘행복스토어’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다.

ADT 캡스는 ‘사장님 안심경영팩’ 신청 및 앱 설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도 시행한다. 방문 설치를 원하거나 문의 사항이 있는 경우 ADT 캡스 고객센터에 연락하면 된다.

‘사장님 안심경영팩’은 매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에게 꼭 필요한 4가지 기능을 한 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로 SK엠앤서비스가 운영한다. 개인 사업자가 각각의 서비스를 시중에서 개별적으로 이용할 경우보다 약 70% 이상 저렴한 비용에 제공된다.

SK텔레콤 유웅환 SV이노베이션센터장은 “소상공인들도 ICT를 활용하면 편리하고 체계적인 매장관리과 경영효율화가 가능한데 실제 현장에서의 ICT 접근성과 활용도는 아직 낮은 상황”이라며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사장님 안심경영팩을 통한 소상공인 ICT 접근성 개선을 통해 포용적 성장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관람객 감소와 공연 취소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 예술 분야의 상생과 협업에 발 벗고 나섰다.

LG유플러스는 국내 2500건의 공연·전시가 잇따라 취소 또는 연기되어 어려움을 겪는 공연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연극, 뮤지컬 등의 영상화 제작을 지원하고, 자사 IPTV와 모바일TV에 무료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대학로의 소극장 공연단체와 협업하여, 대학로 공연을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영상으로 촬영하여 제공한다.

이번 대학로 공연 영상은 ‘서울연극협회’, ‘한국뮤지컬협회’,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와 함께 대학로 대표 소극장 연극, 뮤지컬 등을 선정하여 오는 이달 말부터 매월 4편씩 새로운 공연이 서비스 될 예정이다.

대학로 소극장은 국내 연극, 뮤지컬 창작의 산실이며, 관객과 만나는 공연 메카이다. 이번 서비스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워진 대학로 중소 극단과의 상생을 위해 기획되었으며, LG유플러스가 공연 영상 제작비 일체를 모두 부담한다.

지춘성 서울연극협회 협회장은 “이번 LG유플러스와의 협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로 중·소 극단이 활성화 되고, 좋은 공연이 많은 대중들에게 알려지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대학로 소극장 뿐만 아니라 국내 대표 공연장인’세종문화회관’, ‘LG아트센터’와도 제휴하여, 무관중 공연을 영상으로 제공한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 중인 ‘힘내라 콘서트’, ‘내 손안의 극장’ 전 공연을 LG유플러스 IPTV를 통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특히 ‘힘내라 콘서트’ 공연에는 오페라의 주요 아리아와 함께 제작진의 해설과 대화를 더하여 토크쇼 형식으로 만날 수 있는 ‘오페라 톡톡 로시니’, 세종문화회관 전석 매진을 달성했던 창작무용극 ‘놋’ 등이 포함되어 있다.

LG아트센터와는 배장은 리버레이션 아말가메이션 밴드와 이진아, 적재 등 인기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재즈 공연’ 및 해설이 있는 클래식 연주 등을 공동기획, 무관중으로 촬영하여 제공한다.

LG유플러스 광고/콘텐츠담당 이건영 상무는 “코로나19로 공연이 취소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단체와 상생안을 마련하고, 또 감염 예방을 위해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공연 팬과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번 특별공연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집에서도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기며 지금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 나갈 수 있기 바라며, 자사 플랫폼에서 공연을 처음 접한 고객들이 공연업계의 새로운 잠재고객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T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비대면 소통 방식으로 전통시장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온라인 라이브 전통시장 쇼핑’을 진행한다.

이 행사는 이달 초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결혼식 및 온라인 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이은 ‘마음을 담다’ 캠페인의 하나로, 코로나19로 단절된 사회 구성원들을 연결하고 응원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난 17일 경기 ‘광명시장’을 시작으로, 24일에는 서울 ‘수유시장’에서 비대면 전통시장 라이브 장보기 행사를 진행한다. KT 공식 유튜브 및 페이스북, 올레tv 채널(#2020)을 통해 당일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인기 방송인 김영철 씨가 BJ로 출연하여 시장의 명물 먹거리와 특화 상품 등을 직접 체험하고 소개하는 유튜브 라이브 쇼핑 방송을 선보인다.

전통시장 배달서비스 앱 ‘놀장’은 시장 인근 지역에만 배달서비스를 제공하지만, KT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행사에서는 양일간 서울 전 지역으로 배달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단, 서울 전 지역 배달은 당일 오후 2시 이전 주문 접수건만 가능하다.

또한, 생방송 중 ‘놀장’ 앱을 통해 주문한 고객 선착순 200명 대상 각 시장의 명물 먹거리를 선물하는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KT Customer전략본부장 박현진 상무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온라인 라이브 장보기 사례를 소개하게 됐다”며 “이러한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전통시장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IT, 통신, 게임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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