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회복세에도 웃지 못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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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회복세에도 웃지 못하는 이유는?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0.06.16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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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신세계百 지난 주말 매출 상승…수도권 확산 불안감도 여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백화점 업계가 6월 매출 상승을 이끌었지만, 마냥 웃지만은 못하고 있다. 백화점으로 사람들이 몰리게 되면, 코로나19 확산 불안감이 커진다는 이유에서다.

1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주말(6월 12~14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다. ⓒpixabay
1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주말(6월 12~14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다. ⓒpixabay

1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주말(6월 12~14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도 회복세에 들어섰다. 지난 12~14일 주말 매출이 29.3% 늘어났다.

특히 패션 매출 신장이 눈에 띈다. 신세계백화점의 6월 남성·여성 패션 장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 패션 장르별로 보면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여성 패션 매출이 16.6% 성장했다. 남성 장르도 10% 매출이 늘었다.

이처럼 6월 들어 백화점 업계가 매출 회복세에 들어선 실정이다.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지만, 재택근무가 끝나고 개학이 되면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평가다.

더불어 위생과 폭염으로 관련 생활 가전과 사람들이 몰리는 실내 공간보다 야외로 사람들이 몰리며 캠핑 용품에도 소비가 몰리며 매출 신장에 도움을 줬다.

하지만 백화점 업계는 이런 회복세에도 마냥 웃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방역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지만, 혹시 모를 사태에 마냥 웃지만은 못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4월까지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임시 휴점을 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며, 심각한 매출 하락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롯데백화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82.1%, 신세계 백화점 영업이익은 57.7% 감소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업계가 다양한 프로모션과 요인으로 6월 들어 매출 회복세에 들어선 것 같다"며 "코로나19가 수도권 중심으로 다시 확산세에 들어서면서 혹시 모를 사태에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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