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오늘] 일본, ‘전세계 1위’ 품목 7개로 감소… 한국과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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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오늘] 일본, ‘전세계 1위’ 품목 7개로 감소… 한국과 공동 3위
  • 정인영 기자
  • 승인 2020.08.13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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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미국에 4개 품목 선두 자리 뺏겨… 전체적으로 성장 저조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인영 기자]

주요 상품·서비스 점유율 조사에서 일본이 7개 품목 전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한국과 공동 3위가 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3일 발표한 ‘2019 주요 상품·서비스 점유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이 전년 11개 품목에 비해 4개 감소한 7개 품목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한국과 같이 3위에 올랐다. 이 조사는 매년 74개 품목의 전세계 시장 점유율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일본이 세계 점유율 1위에 오른 품목은 CMOS 센서, 모터사이클, 디지털카메라, 편광판, 휴대용 리튬이온전지, 마이크로 컨트롤러, A3 레이저복사기∙복합기다.

일본 업체가 전년보다 점유율을 확대해 저력을 보인 품목은 CMOS(상보성 금속 산화막 반도체) 센서 분야다. 이는 빛을 전기 신호로 바꿔 영상화해주는 장치로, 소니가 전세계 시장의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스마트폰에 2개 이상의 카메라를 탑재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시장은 전년대비 23% 증가하며 성장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LCD와 OLED패널의 핵심 부품인 편광판은 스미모토 화학 그룹이 전세계 2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모터사이클 시장에서는 혼다가 전체의 3분의 1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2위의 인도 기업과 큰 차이를 벌렸다. 디지털카메라 품목에서는 점유율 상위 5위를 모두 일본 업체가 독점했으나, 전체적인 출하량은 22%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기업이 선두를 차지한 7개 품목 중 CMOS 센서와 편광판을 제외한 5개 품목의 시장은 전년 조사에 비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국가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하는 중국이나 한국 기업에 비해 성장률이 저조하다는 평가다.

일본이 1위 자리를 내준 4개 품목은 중소형 액정패널(중국), 리튬이온전지용 절연체(중국), 발전용 대형터빈(미국), VR헤드셋(미국)이다.

한국은 전년과 같이 7개 품목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이 점유율 1위에 오른 7개 품목은 스마트폰, OLED패널, 조선, D램, 낸드플래시, 초박형TV, 대형 액정패널로 전년과 동일하다.  

한편 해당 조사 결과에 따르면 1위는 25개 품목에서 강세를 보인 미국, 2위는 12개 품목의 중국이 차지했다.

담당업무 : 국제뉴스(일본)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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