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 스페인 태양광 발전소 매각…유럽시장도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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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너지, 스페인 태양광 발전소 매각…유럽시장도 꿀꺽
  • 방글 기자
  • 승인 2020.12.1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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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한화에너지가 Amarenco Solar Limited(아마렌코 솔라)에 매각한 50MW 태양광 발전소 전경.ⓒ한화에너지
한화에너지가 아마렌코 솔라(Amarenco Solar Limited)에 매각한 50MW 태양광 발전소 전경.ⓒ한화에너지

한화에너지는 스페인 남부 세비야 지역에 위치한 5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매각한다고 10일 밝혔다. 

한화에너지는 지난달 27일 아일랜드 코크(Cork)에 본사를 둔 태양광 업체 '아마렌코 솔라(Amarenco Solar Limited)'와 태양광 발전소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아마렌코 솔라는 지난해부터 스페인을 신규 전략 거점으로 선정한 후 사업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지난 2018년 12월 스페인 세비야 지역 태양광 발전 사업권을 획득해 개발을 완료한 후, 올해 2월 발전소 건설을 착공, 12월 상업운전을 앞두고 있다. 해당 발전소는 1만3997가구의 전력 수요를 충족하는 에너지를 생산함과 동시에, 1만192대의 차량이 배출하는 5만1977톤 규모의 온실가스(CO2)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매매 계약 체결은 한화에너지가 유럽시장에 진출한 후, 태양광 사업개발 단계부터 발전소 건설, 매각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를 수행하고 수익을 창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태양광 사업자로서의 전문 역량과 사업 능력을 유럽시장에서도 입증했다는 평가다.

한화에너지는 지난 2018년 스페인 법인(Hanwha Energy Corporation Europe S.L.U)을 설립하고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약 1.7기가와트(GW)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일반 기업이나 가정에서 초기 투자비 부담없이 지붕형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100% 친환경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전력 리테일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스페인에 ‘이마히나 에네르히아(Imagina Energia)’라는 전력 리테일사업 브랜드를 런칭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아진 사업 환경 속에서 성공적인 개발과 매각을 통해 사업 역량과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스페인에서 확보한 1GW 이상의 태양광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10년 동안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시장에서 총 6GW 이상의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고,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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