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오늘] 현대미포,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 추진…대우조선, 풍력 활용 연료 절감 시스템 개발 성공
스크롤 이동 상태바
[조선오늘] 현대미포,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 추진…대우조선, 풍력 활용 연료 절감 시스템 개발 성공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03.22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이산화탄소 해상 운송 개념도 ⓒ 현대중공업그룹
이산화탄소 해상 운송 개념도 ⓒ 현대중공업그룹

현대미포조선,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 추진

현대미포조선은 22일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한국조선해양, 미국 선급(ABS), 마셜아일랜드 기국(Marshall Islands Registry)과 함께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미포조선과 한국조선해양은 저온과 고압 상태의 액화 이산화탄소를 안정적으로 유지, 운송할 수 있는 선박을 개발한다. 올해 하반기까지 선급으로부터 기본설계 인증(AIP)을 받을 계획이다. 해당 선박은 발전소나 제철소 등 산업활동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액화해 저장시설로 운송하게 된다.

미국 선급과 마셜아일랜드 기국은 선급·기국 규정과 액화가스운반선에 관한 국제협약(IGC CODE)에 대한 적합성을 검증한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은 조선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이산화탄소운반선 개발을 통해 탄소 중립을 선도하는 미래 친환경 선박건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전했다.
 
대우조선해양, 풍력 활용 연료 절감 시스템 개발 성공

대우조선해양은 노르웨이 DNV선급으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과 LNG운반선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선박 기술에 대한 기본 승인(AIP)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 받은 'DSME 로터 세일 시스템'은 차세대 친환경 보조 추진 기술 중 하나로 연료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선박 갑판에 원통형 기둥(로터 세일)을 설치, 운항 중 바람으로 기둥이 회전하는 힘을 통해 선박 추진에 필요한 동력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식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해당이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국제해사기구(IMO)가 에너지 절감 평가 척도로 제시하고 있는 에너지효율지수(EEDI) 기준 5% 이상의 연료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전무는 "점차 강화되고 있는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장기적 목표뿐만 아니라, 즉시 적용 가능한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고 지속적인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