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野 김기현 새 원내대표…文 지지율 29%…與 ‘문자폭탄’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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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野 김기현 새 원내대표…文 지지율 29%…與 ‘문자폭탄’ 설전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1.04.30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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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 여권발 언론개혁 비판…탈북단체 대북전단금지법 비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30일 정치오늘은 '김기현 새 원내대표 선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29%' '여당 내 강성 지지자 문자폭탄 설전' 등이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새 원내사령탑 자리를 차지했다.ⓒ뉴시스(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새 원내사령탑 자리를 차지했다.ⓒ뉴시스(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김기현(4선‧경남울산을) 의원이 선출됐다. = 김 의원은 이날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실시한 원내대표 선거 결선투표에서 66표를 확보하며 과반을 얻어 원내사령탑 자리를 차지했다. 김 의원은 당선소감에서 “의원 여러분을 주인으로 모시는 서번트(하인) 역할을 하겠다”며 “역동성이 넘치는 다이내믹한 당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권교체를 자신하며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회복하고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결선투표 맞상대였던 김태흠 의원은 34표를 얻는데 그쳤다. 1차 투표에서는 김기현 34표, 김태흠 30표, 권성동 20표, 유의동 17표를 얻었다. 이번 선거는 총 101명의 국민의힘 의원 중 100명이 참여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오른쪽)이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새 원내대표로 당선된 것을 축하하며 야권 통합을 위해 역할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뉴시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오른쪽)이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새 원내대표로 당선된 것을 축하하며 야권 통합을 위해 역할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뉴시스

국민의당에서 김기현 새 원내대표의 당선을 축하했다.= 안혜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의원에 대해 “4선 의원으로서 행정 능력까지 갖춘 전략가로 평가되는 만큼 정치는 물론 다양한 경험을 살려 민심을 살피고 쇄신에 앞장 서주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합리적인 보수를 지향하며 중도·실용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행보로 야권 통합을 넘어 국민 대화합을 이뤄내는 선봉장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30일 한국갤럽 조사 발표에서 29%인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30일 한국갤럽 조사 발표에서 29%인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30%선이 붕괴됐다.= 이날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 발표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를 조사한 결과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해 29%인 거로 나타났다. 갤럽뿐 아니라 여타 여론조사기관 조사 통틀어 처음으로 30%대 아래를 나타낸 것이다. 부정률은 60%로 지난주와 동일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의 문자 폭탄을 놓고 당내 설전이 오갔다.= 친문(문재인)계 박주민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문파(친문 강성지지자)들의 문자폭탄에 대해 “민주주의 하에서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이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특별한 소통구조가 보장되지 않기에 문자를 통해 의사를 표현하는 거라고 설명한 것으로 비문계 조응천 의원의 문자폭탄 비판을 반박한 것이다.  전날 조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2000명 강성 지지자들 때문에 70만 권리당원의 목소리가 묻힌다"며 문자폭탄을 통해 공천과정 등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강성지지자 등 정부여당 일각을 비판하며 북한의 존엄에 빗댔다.ⓒ뉴시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강성지지자 등 정부여당 일각을 비판하며 북한의 존엄에 빗댔다.ⓒ뉴시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여권 내 '대한민국 3대 존엄'이 있다고 꼬집었다. = 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에 최고존엄 김정은이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문재인‧조국‧김어준이 3대존엄”이라고 지목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한 청년은 대통령으로부터 고소장을 받고, 조국 전 교수 딸의 의사자격 문제를 제기한 우리당 김재섭 비대위원은 경찰로부터 조사장을, 뉴스 진행자 김어준의 편파성을 지적한 정치인들은 극성 지지자들에게 댓글과 문자로 '엄포장'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여권발 언론개혁 방향성에 반대했다.ⓒ뉴시스
원희룡 제주지사는 여권발 언론개혁 방향성에 반대했다.ⓒ뉴시스

원희룡 제주지사는 여권발 언론개혁 방향에 부정적이라고 했다.= 원 지사는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열린민주당 일각에서 언론개혁 일환으로 정부 지원의 포털을 만들자고 한 것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개혁을 이야기하려면 그 사람이나 손이 깨끗해야 하는데 더러운 손으로 만지면 더 더러워질 것”이라고 했다. 

탈북단체는 대북전단금지법이 국민 입에 재갈을 물리는 것이라고 반발하며 금지법 시행 후에도 전단지를 북으로 날렸다고 밝혔다.= 대북전단금지법이 지난달부터 시행된 가운데 북한 인권 운동을 하는 탈북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최근 비무장지대(DMZ) 인접 지역에서 대북전단 50만 장과 미화1달러 5000장 등을 대형풍선에 나눠 실어 두 차례 북으로 날려 보냈다고 이날 직접 알렸다. 또 “대북전단금지법은 최악의 법”이라고며 “국민 입에 재갈을 물리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한편 통일부는 사실관계 확인 후 법 취지에 맞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 이 기사에 나온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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