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혜, ˝김재연…철저한 진상조사가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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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김재연…철저한 진상조사가 우선˝
  • 윤진희 기자
  • 승인 2012.05.10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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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당선자에게 보내는 민주통합당 청년비례대표의 일침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희 기자]

통합진보당 19대 총선 부정 선거 의혹 관련, 김재연 청년비례대표 당선자가 사퇴 거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당권파의 꿈나무로 알려진 김 당선자는 현재 사퇴반대를 위한 문자서명 운동에 돌입한 상태다.

김 당선자가 사퇴를 거부하는 데에는 "진상조사위원회 보고서에는 단 한줄도 청년비례대표와 관련한 객관적인 조사 근거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김 당선자는 지난 7일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청년비례대표선출 조사위원장을 맡았던 홍진혁 사무부총장 역시 문제점이 없었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에 앞서 유시민, 심상정 등 비당권파는 지난 5일 전자투표를 통해 비례대표 경선에 참여한 후보 전원과 지도부에 대한 총사퇴안을 의결했다. 그러자 김재연 당선자는 다음 날 기자회견을 열어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년비례대표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김 당선자는 비례대표 3번에 이름을 올렸고, 19대 국회에 무난히 입성했다. 하지만 온라인 투표 과정에서 소스코드가 열람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청년비례대표선출 관련 진상조사위원회에 회부된 바 있다.

한편, 민주통합당 정은혜 부대변인은 지난 8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통합진보당을 믿고 지지해준 국민들이 이번 사태로 인해 의욕을 잃지 않도록 공당으로서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히기 위해서는 깨끗하고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부대변인은 4.11총선에서 민주통합당 청년비례대표 후보로 선출됐다. 정 부대변인은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야권연대를 이루게 되면서 김 당선자와 함께 각각의 당을 알리는 청년비례대표로 활동했다.

정 부대변인은 사퇴를 거부한 김재연 당선자에 대해 "민주통합당은 통합진보당의 상황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논평을 낸 바 있다"며 "개인적인 의견을 내는 것은 조심스럽다. 다만, 진보정당으로서 선명하고 책임있는 조치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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