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SK-포스코-효성, 수소기업협의체 설립 추진
스크롤 이동 상태바
현대차-SK-포스코-효성, 수소기업협의체 설립 추진
  • 박근홍 기자
  • 승인 2021.06.11 1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의선-최태원-최정우-조현준, 수소사회 구현 위해 뭉쳤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지난 10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현대자동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논의했다 ⓒ 현대자동차그룹
지난 10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현대자동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논의했다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 효성그룹 등 4개 대기업이 오는 9월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목표로 힘을 모은다.

효성그룹은 지난 10일 조현준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등이 현대자동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올해 초 현대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은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민간기업 주도의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CEO 협의체인 한국판 수소위원회 설립을 추진키로 한 바 있다. 이후 효성그룹이 해당 협의체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면서 4개 그룹 회장이 회동을 갖고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에 본격 착수한 것이다.

수소기업협의체는 현대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 등 3개 그룹이 공동의장을 맡고, 효성그룹을 포함한 4개 그룹이 수소 관련 사업·투자를 진행 또는 계획 중인 기업들의 추가 참여 확대를 모색, 오는 7월까지 참여 기업을 확정한 뒤 9월 중 CEO 총회를 개최해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CEO 협의체 형태로 운영되는 수소기업협의체는 정기 총회와 포럼 개최를 통해 국내 기업의 투자 촉진을 유도하고 수소산업 밸류체인 확대를 추진, 이를 통해 수소사회 구현·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수소 관련 사업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탈탄소 시대의 도래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정의선 회장은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비롯해 국내 주요 기업들과 수소 사업 관련 협력을 지속해 수소 에너지의 확산과 수소사회 조기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국내 수소산업을 육성하고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 수소산업이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글로벌 수소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정우 회장은 "수소경제는 포스코 단독으로만 이뤄낼 수 없는 과업으로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정책과 제도가 뒷받침되고, 산업계도 힘을 합쳐 탄소중립과 국가 발전에 함께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현준 회장은 "지속적인 R&D를 통해 수소 충전·공급 설비를 국산화함으로써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효성그룹이 적극 동참하겠다"고 피력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隨緣無作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