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호조 속 혼조마감…다우·S&P500 사상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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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호조 속 혼조마감…다우·S&P500 사상최고
  • 정세연 인턴기자
  • 승인 2021.08.0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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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세연 인턴기자)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호조 속 혼조세를 보였다.

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4.26포인트(0.41%) 오른 3만 5208.51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42포인트(0.17%) 상승한 4436.5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9.36포인트(0.40%) 하락한 1만 4835.7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기술주의 약세로 나스닥은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7월 고용보고서와 국채 금리 움직임을 주목했다.

고용수준은 코로나19 재확산 상황 속에서도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를 내놓았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94만 3000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84만 5000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6월 고용과 5월 고용은 각각 93만 8000명 증가, 61만 4000명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7월 실업률도 하락세를 보였다.

7월 실업률은 전월 대비 0.5%포인트 낮아진 5.4%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5.7%보다도 낮은 수치다.

시간당 평균 임금상승률은 작년 동기 대비 3.98% 오르며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긴축 가능성이 커졌다. 이러한 고용 호조가 지속될 경우 연준의 테이퍼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8bp이상 오르며 1.30%대를 기록했다.

국채 금리의 반등으로 은행주들은 강세였다.

골드만삭스와 웰스파고는 모두 3% 이상 상승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체이스는 2% 이상 올랐다.

업종별로 금융주가 2% 이상 올랐고, 자재와 에너지, 산업 관련주가 모두 상승했다. 반면 임의소비재와 부동산, 기술주는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9%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6.54% 하락한 16.15를 기록했다.

담당업무 : 경제 전반 및 증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권력과 자본에 대한 올바른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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