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관용·김무성 등 YS계 민주동지회, ‘윤석열 지지 결의’
스크롤 이동 상태바
[단독] 박관용·김무성 등 YS계 민주동지회, ‘윤석열 지지 결의’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1.11.11 19:4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YS 서거 6주기 국립현충원서 공개 지지키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박관용 전 국회의장과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등 김영삼계 민주동지회 인사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결의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박관용 전 국회의장과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등 김영삼계 민주동지회 인사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결의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박관용 전 국회의장과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등 ‘김영삼(YS)계’ 민주동지회 인사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공개 지지에 나선다. 이들은 오는 22일 YS 서거 6주기가 열리는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추모식에서 윤석열 후보를 만나 정식으로 공개 지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YS 대통령 퇴임 후 결성된 민주동지회는 1980년대 독재 정권에 맞선 민주산악회, 민주화추진협의회를 비롯해 문민정부 시대를 개막한 상도동계 인사들이 총망라된 모임이다. 전‧현직 국회의원‧장관 등 2500여 명으로 시작된 이래 현재는 많은 이들이 고인이 돼 1000여 명의 정치원로들로 구성돼 있다. 
 

민주산악회는 암흑기 시대의 입과 발이 돼주고, 민추협의 산실이 돼줬다고 김덕룡 이사장은 말했다.ⓒ김영삼 회고록 자료 사진
민주동지회는 민주산악회 등 YS와 함께 민주화 운동을 함께 한 동지들과 문민정부 시대를 개막한 인사들이 주축이 돼 만들어졌다.ⓒ김영삼 회고록 자료 사진

11일 <시사오늘>이 취재에 따르면 민주동지회는 지난 9일 이사회를 열어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결의했다. 

정상대 민주동지회 사무총장은 이날 통화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등 헌법가치를 수호하고, 모든 국민이 공정과 상식의 사회에서 희망 있는 미래를 펼쳐나가기 위해 지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정세운 정치평론가는 “민주동지회는 YS와 함께 반독재투쟁에 나섰던 상도동계 인사들 모임”이라며 “한국 야당사를 관통하는 관록의 정치인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만큼 이번 지지가 갖는 상징적 의미도 클 것”이라고 전했다. 

윤 후보 지지결의에는 김봉조 회장과 안경률 부회장을 비롯해 전직 국회의원이 대거 속해 있다. 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다.(가나다 순)

김길환 전 국회의원, 김노식 전 국회의원, ‧김동욱 전 국회의원, 김동주 전 국회의원, 김두섭 김무성 전 국회의원, 김일동 전 국회의원, 김태룡 전 국회의원, 김형광 전 국회의원, 노승우 전 국회의원, 목요상 전 국회의원, 박관용 전 국회의원, 박권흠 전 국회의원, 박태권 전 국회의원, 반형식 전 국회의원, 신영국 전 국회의원, 신하철 전 국회의원, 오경의 전 국회의원, 유재연 전 국회의원, 이경재 전 국회의원, 이규택 전 국회의원, 이성헌 전 국회의원, 이원복 전 국회의원, 이종혁 전 국회의원, 이진구 전 국회의원, 이희규 전 국회의원, 정병국 전 국회의원, 정재문 전 국회의원, 정정훈 전 국회의원, 조익현 전 국회의원, 조종익 전 국회의원, 조홍래 전 국회의원, 홍인길 전 국회의원, 황병태 전 국회의원, 황학수 전 국회의원 등이다. 

YS 가신인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과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 등은 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아 궁금한 가운데 상도동계 1세대로 활동한 김봉조 민주동지회 회장은 같은 날 통화에서 “심정적 지지는 같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YS 상도동계 인사들 모임인 민주산악회(민산) 내 이성춘 부회장, 오경의 회장, 최칠성 서울시회장 등도 지난 1일 국회에서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을 선언한 바 있다. 

 

아래는 김봉조 민주동지회 회장과의 일문일답 


김봉조 전 의원 ⓒ 시사오늘
김봉조 민주동지 회장 ⓒ 시사오늘

 

- 지지하게 된 이유는? 

“문재인 정부는 희망이 없다.  이 정권이 들어서고 모든 헌법적 가치나 사회‧경제 할 것 없이 무너졌다. 자유민주주의 바로 틀을 잡을 수 있는 나라로 가야 된다. 국민의힘은 김영삼 정부 때인 신한국당이 모체다. 올바른 가치관과 철학을 가진 후보가 나오길 바랐는데 우리가 생각한대로 윤 후보가 선출됐다. YS 정신을 이어받아 정의가 살아있는 사회를 살도록 만들어야 희망이 있다. 그 같은 뜻에서 지난 이사회 회의를 통해 윤 후보를 밀기로 결의했다.”

- ‘김덕룡‧최형우’명단은 빠져 있던데 심정적 지지에는 공감을 하고 있는 건가. 

“최형우 어른은 원래 동의를 했다, 김덕룡 이사장과는 의견을 주고받았지만, 이번에 이름은 넣지 않았다.”

- 서청원‧이인제 전 의원은?

“틀림없이 지지할 거로 본다. 전화통화든 조만간 만날 예정이다.”

- 윤석열 후보와는 교류를 했나. 

“기회가 되면 할 거다. YS 서거 6주기 때 만나 공식적 지지 의사를 전달할 거다.”

- 서거 6주기를 앞두고 있다. YS 정신에 비춰 윤 후보한테 조언해주고 싶은 게 있다면? 

“YS처럼 사심 없이 공정한 국가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 미래 세대를 위해 올바른 나라를 만들어주기를 바란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꿈은 자산!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정치도사 2021-11-11 19:59:40
구성원을 보면 정재문 깈태룡 등 원로급 인사에 이성헌 정병국 등 상징성 있는 인물들이 모두 총망라된 느낌. 아쉬운 점은 최형우와 김덕룡이 명단에서 빠진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