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윤석열-장기표·원희룡·최재형 등 23일 오찬 회동…‘황교안·장성민도 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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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윤석열-장기표·원희룡·최재형 등 23일 오찬 회동…‘황교안·장성민도 올 듯’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1.11.19 19:5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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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유승민’ 불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9명 후보는 ‘참석 기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들이 윤석열 후보와의 오찬 회동에 모두 참석할지 주목되고 있다. 사진은 경선 당시 한자리에 모인 후보들이 손을 맞잡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들이 윤석열 후보와의 오찬 회동에 모두 참석할지 주목되고 있다. 사진은 경선 당시 한자리에 모인 후보들이 손을 맞잡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장기표‧원희룡‧박진‧최재형‧안상수‧하태경‧박찬주 등 경선후보들이 오는 23일 낮12시 국민일보 빌딩 지하 식당 ‘운산’에서 오찬 회동을 갖기로 확정했다. 

19일 <시사오늘>이 취재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2차 경선서 탈락했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대중 국민의정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장성민 전 의원도 참석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만약 이들 9명 모두 참석한다면 ‘홍준표‧유승민’등을 제외한 경선에 참여했던 대다수 후보가 한자리서 의기투합을 다지는 시간이 처음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동은 ‘전태일 열사의 대학생 친구’이자 마지막 재야의 대부로 불리는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전 경남 김해을 당협위원장)의 주재로 성사됐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장기표·최재형 등 후보들이 윤석열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19일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밝혔다.ⓒ시사오늘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장기표·최재형 등 후보들이 윤석열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19일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밝혔다.ⓒ시사오늘

앞서 장 원장은 원희룡‧박진‧최재형‧안상수‧하태경‧박찬주 등과 당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윤석열 후보 중심으로 정권교체를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했다”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 

다만, 일찌감치 윤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 입장을 표명한 장성민 전 의원은 동참 명단에 참여한 하태경 의원과 달리 따로 이름을 올리지는 않았다. 

현재까지 ‘홍준표‧유승민’은 지지 입장을 표하지 하지 않고 있다. 황교안 전 대표는 조건부로 동참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원장은 관련해 이날 통화에서 “황 전 대표 경우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입장을 윤석열 후보가 밝혀주는 대로 지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줄 안다”고 했다. 하지만 “23일 다 같이 만나는 오찬 모임에는 참석할 것”이라며 “경선후보들한테 모두 요청해둔 상태”라고 말했다. 장성민 전 의원에 대해서도 “요즘 연락을 받고 있지는 않으나 오찬 회동에는 참석하리라 본다”고 기대했다.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에 대해서는 “수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해 봤지만 내 전화는 안 받는 것 같다”며 “홍 의원이야 공개적으로 (마이웨이 가능성의) 의중을 비쳤고, 유 전 의원은 마음을 추스르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한 상태인 것 같다”고 가늠했다. 그러면서 “원팀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했다.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과 윤석열 후보가 당 대선 경선 참여 당시 전태일 열사 동상 앞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과 윤석열 후보가 당 대선 경선 참여 당시 전태일 열사 동상 앞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찐 진보’ 출신의 장 원장은 그동안 국민통합과 중도‧외연 확장에 적극 힘써온 인물이다. 4‧7 서울시장 재보선 기간 야권 후보단일화 협상의 숨은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단일화 결렬 보도가 대서특필될 당시 양측 후보한테 직접 전화해 경선 룰 관련 양보를 권유하고 설득한 끝에 합의를 성사시킨 바 있다. 

이번 대선 역시 야권 단일화를 위한 가교 역할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때문에 자칫 선대위 합류가 유력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는 껄끄러운 관계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장 원장은 “정책을 통해 국민께 희망을 주고 호남을 끌어안고, 중도와 협력해야 2022년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 그런데 김 전 위원장은 그 반대 유형”이라며 “재보선 때도 안 후보와의 단일화에 반대한 인사다. 통합에 저해될까 우려된다”고 했다. 또 “전권을 달라고 하는데 요즘 누가 전권을 갖느냐”며 “모두 뜻을 모아 통합형 선대위가 되도록 힘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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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경 2021-11-20 15:00:07
문석렬 이자는 박근혜대통령에게 사죄해야되는거 아님? 증거조작해서 45년형내리고 사저까지 빼앗고 우파를 무너뜨리려고한 넘이 민주당내 당파싸움에서 져서 우파로 넘어온 넘을 바보같은 우파들은 지지하고있으니 기가 찰따름이다.부정선거 밝히고 부정경선 밝혀서 제대로 된 후보 뽑아라. 난 문석렬지지안한다.

gaebyug 2021-11-19 20:23:33
N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