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차남 김현철, ´박근혜=칠푼이´ 발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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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차남 김현철, ´박근혜=칠푼이´ 발언은…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2.07.16 13:37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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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경쟁력이 좀 더 확실한 후보 찾는 일에 부단히 노력하자는 의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전 여의도 연구소 부소장이 지난 11일 YS가 박근혜 새누리당 의원을 '칠푼이'라고 표현 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김현철 전 부소장은 1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몇가지만 언급한다면 (박 의원은) 혹독한 유신독재시절 아버지 박정희와 함께 유신통치를 직접 했던 인물이고 박정희 정권이 강압으로 빼앗은 민간재산으로 만든 정수장학회 이사장을 지냈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부소장은 이어 "과거 김정일 초청으로 방북했을 당시 무슨 얘기를 나누었는지 일체 공개하지 않고 석연찮게 넘어간 점"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선 때 재미 좀 봤다는 세종시 문제와 관련, 남북통일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주도하에 망국적인 수도분할을 적극적으로 주도한 일"을 꼽았다.

▲ 김영삼 전 대통령과 새누리당 박근혜 의원 ⓒ뉴시스
이와 함께 "대선 경선을 하기 위한 타후보와의 대화와 타협대신 독선적으로 일방적인 추대형식으로 몰고가 소통이 아닌 불통과 먹통 이미지를 국민에게 각인시킨 점 등 국가 지도자로서 함량 미달인 박 의원을 통해서는 (보수·우파 정권 재창출이) 절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신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김 전 부소장은 그러면서 "얼마 남지 않은 대선까지 본선 경쟁력이 좀 더 확실한 후보를 우리는 부단히 찾고 노력하는 일에 지금부터라도 경주해 나가자는 의미로 생각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전 부소장은 이 글에서 아버지가 박근혜 전 대표를 좀 거친 표현으로 비판한 내용이 언론에 공개되었는데 일부 언론은 이를 두고 지난 총선 당시 새누리당이 가장 경쟁력 있는 저를 거제지역 공천에서 배제한 일에 대한 사적 감정 때문이라고 했는데 이는 저의 아버지를 잘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아버지는 25세에 최연소로 국회의원이 되신 이후 줄곧 이승만 독재정권, 박정희 군사독재정권, 전두환 군사독재정권과 맞서 싸우면서 초지일관 이 나라 민주화를 위해 평생을 바친, 정말 국가와 국민만을 위해 일해온 올곧고 청렴한 분"이라며 "지금도 좁은 상도동 자택에서 상당히 불편한 생활을 하면서도 불명 한마디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 전 부소장은 "(아버지는) 대통령 임기 후반 도미노현상으로 밀어닥친 외환위기 때문에 국민들이 고통을 당한 일을 가장 가슴 아프게 느끼지만 임기초반 군의 사조직인 하나회 청산과 어느 누구도 감히 엄두도 못낼 금융실명제를 전격적으로 실시하신 일은 후일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렇듯 평생을 이 나라 민주화와 한국병 치유에 앞장서 오신 아버지는 결코 사사로운 감정때문에 박 의원을 비판한 게 아니라 박 의원의 과거와 현재의 정치 행위들이 국가와 국민의 이익이 아닌 자신의 사익을 위한 아주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비판하시려고 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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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 2016-02-01 02:59:30
너무 잘맞아서 무섭다 ㅡㅡ;;

이국희 2012-07-17 09:00:44
저 어르신 왜저러시나 평생 자기 자랑만 일삼으신 분인줄 아는데 상대 비방과 외골수 생각은 언제 바뀌시려나 욕하고 폄하 하는데 평생을 바치신분이고 대통령 하고 싶어 어릴때 부터 목적을 위해 물불 안가린 어린왕자님 인생을 정리 하셔야죠 이제 욕심과 칼날은 내려놓고

최순길 2012-07-17 08:01:55
김 영삼 전대통령은 민주화를 위해 평생을 바쳤다기 보다는 허구헌날 정부에 대해 반대만 한 분이라하면 더 좋을 것 나라를 맞겨 주니 부도 위기까지가게 한 분이 어찌 나라의 일을 알겠나? 입이 열개인들 할말을 어찌 다 할고? 그만 들어기사지 .....

하나로 2012-07-17 01:24:47
박그네는 자신의 사사로운 이익과 성취을 위한 것이라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더 문제는 그 밑에서 빌붙어 기생하는 덜 떨어진 자들이 문제입니다.